"하반기 코스피 하단 2200 가능..경기둔화·금리인상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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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2200선대로 내려 앉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 둔화에 따른 이익 감소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적극적인 긴축 행보로 요구수익률(COE)이 상승할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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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0~3000P→2200~2660P 하향 조정
"하반기 저성장·고물가·고금리 환경 지속"
화학·음식료·바이오·IT하드웨어 등 제시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2200선대로 내려 앉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 둔화에 따른 이익 감소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적극적인 긴축 행보로 요구수익률(COE)이 상승할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다. 금리 상승이 속도가 제한될 경우 코스피 상단이 2660선대에 이를 수 있다고 봤다.
코스피 경로는 점차 저점과 고점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배당할인모형으로 추정한 코스피 공정가치는 2520포인트로 확인됐다. 주당배당금(DPS) 3% 상향, 무위험이자율 2.8%, 리스크프리미엄 8.1%, 지속가능성장률 7.7%를 가정했다.
김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불확실성이 상반기 대비 완화되고, 단기 급락한 주가로 인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며 “이익 전망치에 크게 변화가 없는 가운데 COE 조정으로 지수 전망치는 하향 조정됐지만, 추후 지수 레벨은 지금보다 높은 위치에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하반기 증시에서는 저성장과 고물가,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는 업종으로 선별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현 시점에서 안정성을 의미하는 부채비율과 성장성과 연관된 캐펙스(시설투자) 증가율이 의미있는 수치로 해석되는 업종은 화학(2차전지·신소재), 음식료, 바이오, IT하드웨어(소부장) 등을 꼽았다.
이들 중 음식료, 바이오 등 경기 변동에 영향을 덜 받는 종목은 하반기 경제 환경이 예상보다 악화되더라도 안정적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2차전지, IT소부장 등은 최근 가격 조정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투자와 신규 주문이 이어지고 있어 주가 회복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해당 업종에 속한 종목의 경우, 매도보다 주가가 빠질 때마다 사서 모으는 것이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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