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에 들어간 '렉서스 커넥트' 직접 써보니
2022. 6. 27. 07:40
-진보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직관적인 구성 및 반응 빨라
2세대 완전변경 NX가 지난 15일 한국땅을 밟았다. 새 차는 커진 차체를 바탕으로 최신 패밀리-룩 디자인과 개선된 플랫폼, 다양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얹어 수입 중형 SUV 시장을 정 조준한다. 그 가운데 사용자 편의가 돋보이는 최신 기술이 있다. 바로 '렉서스 커넥트'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된 렉서스 커넥트는 LG유플러스 드라이브(U+DRIVE)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덕분에 빠르고 정교한 구현이 가능해졌고 보다 편리하게 실내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 21일 렉서스 NX 미디어 시승회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일취월장한 모습에서 큰 만족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렉서스 커넥트는 14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구현된다. 직관적인 조작이 필요한 몇몇 공조장치 버튼을 제외하면 전부 터치로 조작한다. 타일 형식의 아이콘은 실내 기능을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왼쪽에는 지도와 미디어, 전화, 차 설정 등 꼭 필요한 구성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고 누르게 될 경우 자세한 목록으로 들어가는 구조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부분은 유플러스 드라이브다. 날씨는 물론 지니뮤직, 모바일 TV, 팟빵 등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사용해보니 각 화면 전환이 빠르고 실시간 서비스를 통해 끊김 없는 구현이 가능했다.
여기에 음성 인식 기능을 추가해 지도 설정부터 다양한 정보 검색 및 공조 제어까지 보다 쉽고 편리하게 도와준다. 한 켠에 큼직한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바로 실행되며 웬만한 음성은 전부 알아차리고 실행했다. 이 외에 스마트폰의 렉서스 커넥트 앱을 연결하면 내 차 위치 찾기, 스마트폰으로 검색한 목적지를 차로 전송하는 기능도 가능하다.
내비게이션은 맵퍼스 아틀란을 사용한다. 렉서스 커넥트 개발 초기부터 협업했기에 자연스럽고 계기판을 비롯한 각 화면 연동성도 훌륭하다. 전자지도 구성이나 경로 안내를 위한 유도선 등은 크고 굵직하다. 정체 표시 색이 선명하고 방향을 틀어야 하는 곳에서는 증강 현실 기법으로 화살표 안내가 돼 한결 편하다.
오른쪽 아래에는 별도 라이브 아이콘이 있다. 누르면 주변 맛집을 비롯해 경로상 드라이브 스루 가능 매장, 렉서스 전시장 및 서비스 센터 등을 단번에 살펴볼 수 있다. 충전소 정보도 제법 유용했다. 위치와 지원 충전소 사업자 정보는 물론 완속과 급속 유무, 실시간 충전 가능 대수 등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PHEV인 NX 450h 플러스에게는 더욱 유용할 것 같다.
내비게이션으로 무선 업데이트(OTA)도 지원해 불편함을 덜었다. 라이벌의 자체 순정 내비게이션보다 더 나은 구성이며 사용할수록 깊은 만족으로 다가왔다. 2011년부터 렉서스코리아와 협업해 제공한 맵퍼스의 최적화된 서비스 기술력이 돋보이는 순간이다.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전환 과정도 신속하다. 화면 전체를 사용하기에 시원스럽고 직관성도 좋다. 이 외에 엔진과 전기모터, 배터리 움직임을 확인하는 에너지 흐름도는 한층 정교해졌고 사륜구동 분배 상황도 화면 속에서 확인 가능하다. 자연현상에서 착안한 14가지 테마와 50가지 커스텀 색상을 지원하는 실내 조명을 몇 번의 터치만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렉서스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 포인트가 된다. 직접 사용해보니 월등히 개선된 프로세스로 환골탈태 실력을 드러냈다. 신속 정확한 반응은 물론 섬세함까지 갖춰 운전자 사이에서 공감대를 끌어낸다. 또 라이벌과 대등한 수준에서 렉서스만의 고급 감성을 드러내기에도 충분했다.
한편, 렉서스 커넥트는 신형 NX를 시작으로 향후 다른 제품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 그린카, 나눔카 3기 기부행사 동참
▶ 보쉬, 여름맞이 와이퍼 특가 이벤트 열어
▶ 주정차 위반, 학원가 인근 단속 가장 많아
▶ 보쉬, 여름맞이 와이퍼 특가 이벤트 열어
▶ 주정차 위반, 학원가 인근 단속 가장 많아
Copyright © 오토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토타임즈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