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 국무 "러, 목표 달성 못해..경제규모 15% 줄어들 것"

황민규 기자 2022. 6. 27. 0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의 우세한 전황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목표 달성에는 실패하고 있으며 경제적 여건도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가 1년내 경제 규모가 최대 15%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 경제가 내년에 8∼1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이미 보고 있다"며 "루블화는 큰 희생을 치르고 인위적으로 떠받쳐지고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의 우세한 전황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목표 달성에는 실패하고 있으며 경제적 여건도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가 1년내 경제 규모가 최대 15%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6일(현지 시각)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AFP 연합뉴스

블링컨 장관은 전술과 전략을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러시아가 전술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략적으로는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전략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성을 종식하고 지도에서 우크라이나를 없애버리려는 것이었지만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전술적이고 맹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주권적이고 독립된 우크라이나는 푸틴보다 더 오래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대러시아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루블화가 강세를 보이고 경상수지도 개선됐다는 질문에 러시아 제재가 극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G7이 러시아로부터 금 수입을 금지키로 한 데 대해 “금은 에너지에 이어 러시아에 두 번째로 수익성이 좋은 수출품”이라며 “1년에 190억 달러가량인데, 대부분 G7 국가가 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방의 대러시아 수출 통제로 인해 러시아의 방위 산업과 기술, 에너지 탐사를 현대화할 수 없다며 “이들 분야는 계속 쇠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 경제가 내년에 8∼1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이미 보고 있다”며 “루블화는 큰 희생을 치르고 인위적으로 떠받쳐지고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