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집값보다 비싸졌다..수도권도 '깡통전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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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지역에서 집값과 전셋값이 비슷하거나 역전되는 경우가 나오고 있습니다.
집값 하락세가 뚜렷했던 지방을 시작으로 이제는 수도권까지 이런 현상이 번지고 있습니다.
우선 직장이 가깝거나 교통이 좋아서 잠시 지내지만, 오래 살 계획은 없는 지역에서 전세가 집값을 역전하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올 초부터 집값 하락세가 뚜렷했던 대구와 대전을 시작으로 이제는 수도권까지 이런 현상이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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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부 지역에서 집값과 전셋값이 비슷하거나 역전되는 경우가 나오고 있습니다. 집값 하락세가 뚜렷했던 지방을 시작으로 이제는 수도권까지 이런 현상이 번지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에 1천 세대가 넘는 대형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주 이 단지 59제곱미터 아파트 전세가 1억 8천만 원에 계약됐습니다.
그런데 그 직전에 똑같은 면적의 아파트가 1억 6천140만 원에 팔렸습니다.
전셋값이 집값보다 1천800만 원 정도 비싼 것입니다.
인천 계양구에 한 39제곱미터 아파트도 작년 말에 8천400만 원에 거래가 됐는데, 현재 전세는 9천만 원에 나가고 있습니다.
우선 직장이 가깝거나 교통이 좋아서 잠시 지내지만, 오래 살 계획은 없는 지역에서 전세가 집값을 역전하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이은형/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어떤 지역은 임대 수요는 계속 있는데 매매수요는 좀 적은 데가 있어요. 사람들이 거기다가 집을 갖고 싶지는 않은 거예요.]
올 초부터 집값 하락세가 뚜렷했던 대구와 대전을 시작으로 이제는 수도권까지 이런 현상이 번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양시의 한 단지 84제곱미터의 경우 매매가가 4억 2천500만 원인데, 전세와 5천만 원 차이도 안 납니다.
[임성환/ABL생명 WM부장 : (최근) 매매 가격 하락으로 인해 지방에서는 이미 깡통 전세가 다수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세입자 입장에서 나중에 보증금 반환에 문제가 생기지 않으려면 계약 전에 집값과 전셋값 차이를 확인하고, 비용이 들어가더라도 전세금 보증보험에 가입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대책입니다.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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