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777조원 인프라투자로 中일대일로 견제..러 '금줄' 차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7개국(G7)이 개발도상국 인프라(사회 기반시설) 사업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며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맞불을 놨다.
이날 회의에서 G7 정상들은 중국의 일대일로를 겨냥해 개발도상국 인프라에 6000억달러(약 77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요 7개국(G7)이 개발도상국 인프라(사회 기반시설) 사업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며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맞불을 놨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G7(미국·영국·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 정상들은 이날 독일 바이에른주 알프스 엘마우성에서 만나 정상회의를 갖고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G7 의장국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첫 회의 후 "모든 회원국이 세계 경제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경제 개선을 위한 결연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G7 정상들은 중국의 일대일로를 겨냥해 개발도상국 인프라에 6000억달러(약 77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미 행정부는 G7 국가들이 저탄소 에너지, 보육, 첨단 통신, 상하수도 시설 개선, 백신 공급 등을 위한 광범위한 프로젝트에 6000억달러를 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2000억 달러(약 259조2000억원)를 미국이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G7 회의에서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유럽 일부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데 맞서 과감한 행동을 촉구한 지 1년 만에 나온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미 당국자는 "이는 가난한 국가들을 '빚의 함정'으로 내몬 중국의 대출보다 신흥 경제국들이 더욱 빠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루는 것을 도울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G7 국가 외 다른 나라들도 인프라 투자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설명자료를 통해 "생각이 비슷한 파트너들, 다자개발은행, 개발금융기관, 국부펀드 등을 통해 수천억 달러의 추가 자본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7 정상들은 러시아 추가 제재에도 합의했다. 일단 러시아의 '금줄'을 차단해 압박을 더할 방침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G7은 함께 러시아산 금 수입 금지를 공표할 것"이라며 "이는 러시아가 수십억 달러를 벌게 해주는 중요한 수출자원"이라고 했다.
G7 정상들이 러시아산 금 수입 금지에 뜻을 모은 것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서다. 러시아는 세계 2위 금 생산국으로, 전 세계 금 채굴량의 약 10%를 차지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대러시아 제재로 해외 자산이 동결되면서 금은 러시아에 더욱 중요한 자산이 됐다. 이 때문에 금은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에 이은 러시아의 핵심 '돈줄' 중 하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라이 재결합 거부하자…지연수 "왜 사랑한다고 했어" 갈등 폭발 - 머니투데이
- "♥김지민과 인연, 2024년에 끝"…김준호, 궁합 본 후 '충격' - 머니투데이
- "나 임산부 같아요?"…간미연, 지하철서 할머니한테 양보받은 사연 - 머니투데이
- 정신질환 숨기고 결혼한 아내…혼인취소하고 위자료청구 가능할까[이혼챗봇] - 머니투데이
- 5000평 '핫플' 카페 사장 빽가, 쭈그리고 앉아 라면…"사장이고 뭐고" - 머니투데이
- 전현무 "BTS 정국, 식당서 우연히 만나"…계산 누가 했는지 보니 - 머니투데이
- 尹대통령, 9일 오전 10시부터 대국민담화→기자회견…21개월만 - 머니투데이
- 남편과 외도 의심 여성 때리고 출동한 경찰에 흉기 위협…테이저건 쏴서 제압 - 머니투데이
- [속보]尹대통령, 9일 오전 집무실서 '앞으로 3년' 국정 기조 설명 - 머니투데이
- 제주도 비계 범벅 고기, 또 나왔다…"먹으라고 준 거 맞냐"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