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9 vs +25.86' 제주스의 아스널 이적에도 토트넘이 웃는 이유

최대훈 2022. 6. 27. 07: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가브리엘 제주스가 아스널로의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27일(한국시간) 이적 시장에 유력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제주스가 아스널로 이적한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다. 아스널은 맨시티와 4,500만 파운드(약 717억 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제주스도 주인을 잃은 아스널의 주전 공격수 자리를 탐했고, 이에 이적은 어렵지 않게 성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최대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의 가브리엘 제주스가 아스널로의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하지만 ‘더비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에게는 크게 위협적이지 않은 모양새다. 그 이유는 제주스의 xG(기대 득점)값 때문이었다.

27일(한국시간) 이적 시장에 유력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제주스가 아스널로 이적한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다. 아스널은 맨시티와 4,500만 파운드(약 717억 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득점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시즌 말미에는 결국 토트넘에 4위 자리를 내주며 치욕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신성’ 부카요 사카와 에밀 스미스 로우, 에디 은케티아만이 간신히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을 채 마치기도 전부터 공격수 보강에 나섰는데 마침 엘링 홀란드의 합류로 설 자리를 잃은 제주스를 포착했다. 제주스도 주인을 잃은 아스널의 주전 공격수 자리를 탐했고, 이에 이적은 어렵지 않게 성사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라이벌의 영입 소식에도 걱정이 없는 듯하다. 그 이유는 바로 ‘xG값’ 때문인데, 제주스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12.49의 xG값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2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xG값은 말 그대로 기대 득점을 나타내며 특정 슈팅 위치, 상황 등에서 얼마의 득점을 통계적으로 기대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통계이다. xG값이 높을수록 그 선수에게 기대되는 득점이 많다는 뜻이다.

공격수에게 가장 중요한 수치 중 하나로 제주스가 –12.49를 기록한 데 반면, 토트넘의 손흥민은 +25.86으로 제주스 데뷔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훌륭한 xG값을 기록했다. 이뿐만 아니다. 손흥민과 단짝인 해리 케인도 +20.35로 손흥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아스널은 제주스 영입으로 팀 득점력을 높이길 원한다. 하지만 xG값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제주스가 골을 터트리는 것이 아니라 팬들의 복장을 터트릴 수도 있는 상황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 = Getty Images, 스카이스포츠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