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한국 선수 3번째 'LPGA 메이저 3승'..우승상금 17억원, LPGA 통산 4승

하유선 기자 2022. 6. 2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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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플레이어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을 제패하며 지난 7개 메이저 대회에서 나오지 않은 한국의 메이저 우승 갈증을 해소했다.

이후 2018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3년 8개월 만에 추가한 L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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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Montana Pritchard_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스타플레이어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을 제패하며 지난 7개 메이저 대회에서 나오지 않은 한국의 메이저 우승 갈증을 해소했다.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9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첫째 날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전인지는 2~4라운드에서 내내 단독 1위 자리를 지켜내며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확정했다. 공동 2위인 렉시 톰슨(미국)과 이민지(호주·4언더파 284타)를 1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따돌렸다.



1994년 8월 10일생인 전인지의 이번 우승 나이는 27세 10개월 16일(현지시간 기준)이다.



 



전인지는 2015년 비회원으로 참가한 US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하면서 LPGA 투어 참가 자격을 따냈다. 



이듬해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해서 루키 시즌인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밟았고, 그해 신인상과 베어 트로피를 동시에 수상했다.



이후 2018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3년 8개월 만에 추가한 L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또한 LPGA 투어 7년차에 수확한 개인 세 번째 메이저 우승이다.



 



우승상금 135만달러(약 17억4,000만원)를 받는 전인지는 시즌 상금을 181만531달러로 늘렸고, LPGA 투어 통산 상금은 663만20달러가 되었다.



앞서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성적은 2016년 공동 30위, 2017년 공동 54위, 2018년 컷 탈락, 2019년 공동 30위, 2020년 공동 23위, 2021년 공동 27위로 한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2022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12번 컷 통과했고, 우승 1회, 준우승 1회(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로 두 차례 10위 안에 입상했다.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 프로가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Montana Pritchard_PGA of America

 



또한 전인지는 최소한 LPGA 투어 3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한국 출신의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34)는 메이저 7승(통산 21승), 박세리(45)는 메이저 5승(통산 25승)을 기록했다.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다섯 번째 한국 선수다: 박세리(1998, 2002, 2006년), 박인비(2013, 2014, 2015년), 박성현(2018년), 김세영(2020년), 그리고 전인지(2022년).



 



아울러 전인지의 공동 1위를 허용하지 않은 연속 단독 1위로 만든 LPGA 투어 대회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당시에는 공동 선두를 허용했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인정받았다.)



역대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1위를 허용하지 않은 연속 단독 1위로는 4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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