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中 일대일로 맞서 777조원 규모 투자 단행"

황민규 기자 2022. 6. 2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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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필두로 한 세계 주요 7개국(G7)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대항해 6000억달러( 777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합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G7이 2027년까지 일대일로에 대한 대안으로 6000억 달러를 전세계 건물과 네트워크, 보건시스템 등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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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필두로 한 세계 주요 7개국(G7)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대항해 6000억달러( 777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합의했다.

갈수록 커지는 중국의 경제, 정치, 군사적 영향력이 일대일로를 통해 겉잡을 수 없이 확대되는 것을 미연에 차단한다는 의지를 모은 것이다.

조 바이든(왼쪽에서 5번째) 미국 대통령이 26일 (현지시간) 독일 엘마우성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의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우루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EPA 연합뉴스

2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G7 정상들은 올해 독일 남부 슐로스 엘마우에서 열린 연례총회에서 ‘글로벌 인프라와 투자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G7정상회의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으로 구성된 정상 간 협의체다. 독일은 이번 정상회의에 인도와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정상을 초청했다.

G7 정상들은 이날 점심 세계경제 상황을 논하는 것으로 정상회의를 시작했다. G7 정상회의 의장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첫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모든 회원국이 세계 경제의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이를 전체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결연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인프라와 투자협력, 대외안보 정책을 주제로 한 회의가 이어졌다. 회의에서 G7 정상들은 중국의 일대일로에 맞서 전세계 인프라에 6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G7이 2027년까지 일대일로에 대한 대안으로 6000억 달러를 전세계 건물과 네트워크, 보건시스템 등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항만과 철도, 전력망 등도 대상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도 논의 대상이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G7은 함께 러시아에서 금 수입을 금지한다고 공표할 것”이라며 “이는 러시아에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게 해주는 중요한 수출자원”이라고 밝혔다.

이 조처로 러시아는 금시장에서 밀려나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미국은 전망했다. 금은 에너지에 이어 러시아의 2위 수출자원이다. 러시아의 2020년 기준 금 수출액은 190억 달러(약 24조6천억원)로, 전세계 금수출의 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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