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진, 경찰 표창 받은 기운으로 친정팀 상대 홈런
[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오선진은 지난 3일 상습 절도범을 잡은 공로로 경찰 표창을 받았는데요.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친정팀 한화를 상대로 홈런포도 쳤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선진은 대구에서 상습 절도범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지난 3일 경찰 표창을 받았습니다.
[오선진/삼성 : "표창창 받아서 영상 나오는 것 말고요. 야구도 잘해서 인터뷰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의 다짐처럼 표창의 기운을 받은 오선진은 친정팀을 상대로 2점 아치를 그려 최고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한화의 홈 대전 이글스 파크에서 친 첫 홈런을 결승 홈런으로 장식했습니다.
한화는 수비에서도 어이없는 실수까지 하며 자멸했습니다.
2루주자 오재일이 베이스에 붙어있는데도 투수 남지민이 아무도 없는 2루에 송구를 한 겁니다.
투구수가 급격히 늘어난 남지민은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습니다.
뷰캐넌이 익살스런 세리머니를 한 가운데 삼성은 한화를 이겨 중위권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KT 장성우의 2루타성 타구를 엘지 중견수 박해민이 기가 막히게 잡아내자 류지현 감독이 박수를 치고 정우영은 엄지를 치켜세웁니다.
이번엔 알포드의 큼지막한 타구를 또한번 과감하게 몸을 날려 팀을 구합니다.
박해민의 호수비 퍼레이드 속 엘지는 KT의 추격을 3대 1로 뿌리쳤습니다.
흐린 날씨 속에서 16,000여 명이 들어찬 잠실에선 팀순위가 7위까지 추락한 두산이 안재석의 홈런 등 모처럼 활발한 타격으로 기아를 이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서수민
김도환 기자 (baseball3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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