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렉시톰슨과 숨막히는 우승 경쟁..16번홀 버디가 '결정적' [LPGA 메이저]

하유선 기자 2022. 6. 2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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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마지막 날 치열한 접전 끝에 그토록 기다리던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9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기록해 3오버파 7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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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렉시 톰슨과 동반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Darren Carroll_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마지막 날 치열한 접전 끝에 그토록 기다리던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9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기록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첫째 날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전인지는 2~4라운드에서 내내 단독 1위 자리를 지켜내며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확정했다. 공동 2위인 렉시 톰슨(미국)과 이민지(호주·이상 4언더파 284타)를 1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따돌렸다.



 



이날 3타 차 단독 선두로 시작한 전인지는 힘든 싸움을 이어갔다. 챔피언조에서 동반 경기한 렉시 톰슨이 초반 1번과 3번홀(이상 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낚은 반면 전인지는 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순식간에 둘은 7언더파 공동 선두가 되었다.



그 사이 앞조에서 '빨간 바지'를 입고 경기한 김세영(29)이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낚으며 선두 경쟁에 가세했고, 전인지는 4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하면서 톰슨에게 단독 선두를 허용했다. 



 



전인지는 6번과 9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추가하는 등 전반이 끝났을 때 4타를 잃으며 중간 성적 4언더파로 밀려났다. 7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써낸 톰슨은 전반에 1타를 줄여 6언더파 선두를 달렸다.



한동안 렉시 톰슨, 김세영, 전인지의 3파전으로 전개되었다. 그러나 전반에 이븐파로 막은 김세영이 후반에 추가 버디 없이 10~12번홀에서 3연속 보기로 흔들렸고, 15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전인지와 렉시 톰슨은 11번홀(파5)에서 버디로 응수했고, 12번홀(파4)에선 나란히 보기를 적었다. 샷이 흔들린 톰슨은 14번과 15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버디를 추가하며 전인지와 2타 차 간격을 유지했다.



그리고 16번홀(파5)에서 둘의 운명이 바뀌었다. 전인지가 회심의 버디를 잡아낸 반면 톰슨은 보기를 써내면서 둘은 3번홀 공동 선두 이후에 다시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했다. 톰슨은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면서 4언더파 공동 2위로 내려갔고, 전인지는 남은 두 홀을 파로 잘 막아냈다.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렉시 톰슨, 최혜진과 동반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Montana Pritchard_PGA of America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뒤 이듬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밟으며 승승장구했다. 이후 2018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이번이 3년 8개월 만에 추가한 L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또한 개인 세 번째 메이저 우승이다.



전인지의 최종라운드 페어웨이 안착은 14개 중 12개, 그린 적중은 12개를 기록했고, 퍼팅 수가 33개로 늘어나면서 고전했다. 8언더파를 몰아친 첫날에는 페어웨이 14개를 모두 지켰고, 퍼팅 수 25개를 써냈다.



 



톰슨은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로 마쳤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10개, 그린 적중 12개, 퍼팅 수 31개를 써냈다.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시즌 2승을 거둔 이민지(호주)가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공동 10위에서 공동 2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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