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처음과 끝에서 승부봤기에 가능했던 전인지의 우승

이재호 기자 2022. 6. 2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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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처음과 끝이 중요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쳤기에 막판까지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고 마지막 4라운드 3개의 홀에서 역전을 이뤄내며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다.

결국 1라운드 8언더파나 기록하며 벌어놓은 것을 3,4라운드에 까먹어도 워낙 많이 벌어놨기에 가능했던 우승인 셈이다.

결국 전인지는 첫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기록한 것과 마지막 4라운드 3개홀에서 거둔 역전이 이번 우승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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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결국 처음과 끝이 중요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쳤기에 막판까지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고 마지막 4라운드 3개의 홀에서 역전을 이뤄내며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다.

ⓒAFPBBNews = News1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오버파 75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2위 그룹에 1타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35만달러(17억5000만원).

사흘내내 1위를 차지한 끝에 거둔 우승. 이렇게만 보면 쉽게 우승을 차지한 듯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아니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친 것은 결국 우승을 만드는데 결정적이었다. 이후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그룹과 6타차로 차이를 유지한 전인지는 3라운드에서는 3오버파로 3타 추격을 허용했다. 그리고 4라운드에서도 3오버파를 기록했지만 2위와 1타차 우승을 했다. 결국 1라운드 8언더파나 기록하며 벌어놓은 것을 3,4라운드에 까먹어도 워낙 많이 벌어놨기에 가능했던 우승인 셈이다.

마지막도 중요했다. 4라운드 15번홀까지 렉시 톰프슨(미국)이 한타차로 앞서며 전인지의 우승이 불가능한가 했다. 하지만 16번홀에 톰프슨이 한타를 잃었을 때 전인지가 버디로 동타를 이뤘고 17번홀에서는 톰프슨이 짧은 파 퍼트를 넣지 못할 때 전인지가 파를 지켜 단독선두가 됐다. 결국 18번홀에서 두 선수는 파를 기록해 전인지가 한타차로 승리했다. 막판 3라운드에서 우승자가 바뀐 것이다.

결국 전인지는 첫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기록한 것과 마지막 4라운드 3개홀에서 거둔 역전이 이번 우승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처음과 끝을 어떻게 마무리하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우승이었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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