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적네..'명가 재건' 맡은 텐 하흐, 지원금은 '1600억'

김환 기자 2022. 6. 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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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재건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쥐어지는 지원금이 생각보다 적다.

텐 하흐 감독은 일찍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텐 하흐 감독의 옛 제자들이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 파운드(약 1,594억)에 달하는 이적료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텐 하흐 감독의 팀 재건 계획에 타격을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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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명가 재건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쥐어지는 지원금이 생각보다 적다.


텐 하흐 감독은 일찍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시즌 아약스에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을 차지한 뒤 곧바로 영국으로 넘어왔다. 특히 선수 영입에 대해 전권을 부여받은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을 팀에 데려오기 위해 여러 팀에게 문의 중이다.


텐 하흐 감독의 옛 제자들이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 안토니, 율리안 팀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 지난 시즌 아약스에서 함께했던 선수들은 물론 아약스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돌풍을 일으켰을 당시 팀의 주축이었던 프렝키 더 용도 텐 하흐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텐 하흐 감독은 여러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원하는 중이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모든 선수들을 영입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 파운드(약 1,594억)에 달하는 이적료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텐 하흐 감독의 팀 재건 계획에 타격을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1,594억. 당연히 적은 돈은 아니다. 그러나 유럽 축구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오가는 돈의 액수를 고려한다면 팀 전체를 바꾸기엔 상당히 적은 액수다. 지난 시즌이 시작되기 전 맨유의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는 잭 그릴리쉬 한 선수에게만 1억 파운드를 지출하기도 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뒤에도 많은 팀들이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아낌없이 돈을 쓰는 중이다.


당장 텐 하흐 감독이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더 용만 영입하더라도 대부분의 이적료가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많은 현지 매체들이 더 용의 이적료를 6천만 파운드(약 956억)로 예상하고 있으며, 보도대로라면 더 용을 영입한 뒤 텐 하흐 감독의 손에 남는 이적 자금은 4천만 파운드(약 637억)에 불과하다.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했을 당시,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게 금전적인 면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말과는 달리 이적 예산이 상당히 줄어든 상황에서 텐 하흐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 지 주목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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