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만에 시즌 3승.. 2022년도 '민지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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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4·NH투자증권)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7월에만 무려 6승을 쓸어 담으며 '민지 천하'를 이뤄 다승 1위, 상금왕, 대상, 올해의 선수 등 개인타이틀을 싹쓸이했다.
박민지는 26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최종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이날 3타를 줄인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과 동타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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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타 박지영 연장전서 꺾고 우승
통산 13승 기록.. 상금 랭킹 1위
박민지는 26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최종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이날 3타를 줄인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과 동타를 이뤘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박민지는 3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해 더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친 박지영을 제치고 시즌 3승 고지를 밟았다. 박민지는 연장전을 다섯 차례 치러 4차례나 이길 정도로 연장전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통산 13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KLPGA투어 통산 우승 횟수에서도 김효주(27·롯데)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2승 이상 거둔 선수는 박민지가 유일하다. 지난해보다 발동이 늦게 걸렸지만 우승 주기가 크게 단축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박민지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박민지는 6월에 치른 4차례 대회에서 2차례 우승과 3위 한 차례를 기록할 정도로 최근 초강세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보탠 박민지는 상금랭킹 1위(6억3803만원)를 굳게 지켜 상금왕 2연패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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