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 이적설 돌출..인천UTD,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메운다

김경무 2022. 6. 27.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몬테네그로 출신 인천 유나이티드의 특급골잡이 스테판 무고사(30). 그의 일본 비셀 고베 이적설이 시즌 중 '돌출'하면서, 이번 시즌 상위 스플릿 진출을 노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조성환(52)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26일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나도 K리그 8년차가 되다보니 비슷한 일을 많이 겪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없는 일도 있다. 없으면 없는대로 방법이 생기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생기는 법"이라며 담담해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스테판 무고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몬테네그로 출신 인천 유나이티드의 특급골잡이 스테판 무고사(30). 그의 일본 비셀 고베 이적설이 시즌 중 ‘돌출’하면서, 이번 시즌 상위 스플릿 진출을 노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조성환(52)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26일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나도 K리그 8년차가 되다보니 비슷한 일을 많이 겪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없는 일도 있다. 없으면 없는대로 방법이 생기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생기는 법”이라며 담담해 했다.

조 감독은 지난 25일 FC서울과의 원정 18라운드(1-1 무승부)에서 앞서 무고사의 이적설에 대해 “맞다. 무고사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직 메디컬 테스트도 남아 있고, 아직 사인한 게 아니다”고 잔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표출했다. 조 감독은 “일주일 전 비셀 고베로부터 무고사 영입 제안이 왔다”고 했다.

무고사가 시즌 중 이탈할 경우 인천 공격력, 특히 골 결정력은 크게 약화될 수 밖에 없다. 무고사는 2022 K리그1 18라운드까지 14골을 기록하며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다. 25일 현재 토종골잡이 조규성(11골·김천 상무)과 주민규(10골·제주 유나이티드)보다 앞서 있다. 게다가 팀 총득점(23골)의 60%를 책임지고 있다. 그가 빠지게 되면 인천으로서는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인천은 그동안 3-4-3 포메이션에서 무고사가 원톱을 맡아 왔고, 왼쪽은 김도혁, 오른쪽은 아길라르나 홍시우 등이 출격해왔다. 무고사가 빠지면 그의 대체요원으로는 김보섭, 이용재, 송시우 등이 있다. 그러나 골결정력에서는 무고사에 비교가 안된다. 그만큼 무고사의 존재감은 인천에서는 절대적이었다.

무고사는 지난 22일 강원FC와의 17라운드 홈경기에서는 유효슈팅 4개 중 3개를 골문에 꽂아넣는 등 빛나는 골결정력으로 팀의 4-1 완승을 이끌며 득점선두로 나선 바 있다. 조성환 감독은 “무고사의 이적은 K리그 팬들 입장에서도 큰 손실”이라며 “그를 대체할 영입후보군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