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건설이 나서자 통과됐다..데이원, KBL 가입승인 '막전막후'

최만식 입력 2022. 6. 2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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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이 재수 끝에 한국농구연맹(KBL) 회원사가 됐다.

앞서 22일 열린 제5차 임시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유보됐던 데이원스포츠의 가입 승인이 이틀 뒤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총회를 주재한 김희옥 총재가 승인 반대 의견을 물었고, 별다른 의견이 나오지 않자 '다른 이견이 없으므로 데이원스포츠의 가입건을 승인하겠다'는 취지로 통과 의결을 선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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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이사회 개최 장면. 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이 재수 끝에 한국농구연맹(KBL) 회원사가 됐다.

1차 심사에서 유보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뒤 얻은 결과물이다. 이로써 데이원자산운용은 스포츠단 운영을 위해 설립한 특수법인 데이원스포츠를 통해 새시즌 준비에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

KBL은 지난 24일 제27기 제6차 임시총회를 열고 데이원스포츠의 신규 회원 가입 및 구단주, 단장 선임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가입비 형식의 특별회비는 15억원으로 책정됐고, 10억원+5억원으로 분할 납부키로 했다.

앞서 22일 열린 제5차 임시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유보됐던 데이원스포츠의 가입 승인이 이틀 뒤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우선 5차 총회에서 중요 쟁점으로 지적됐던 미비점에 대한 보완이 이뤄졌고, 승인을 거부할 수 없는 묘한 회의 분위기가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5차 총회에서 지적된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로, 데이원스포츠의 안정적인 구단 운영 의지에 대한 보장과 구체적인 후원 자금 조달 계획이었다. 총회 참석자들은 다른 구단과 달리 데이원스포츠는 장기적, 안정적으로 구단 운영을 책임질 수 있는 모기업의 실체가 불투명한 점을 우려하며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만에 하나 데이원스포츠의 구단 운영이 위태로워 질 경우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운영자금 지급보증을 해야 한다는 것. 이후 데이원스포츠는 KBL에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이사 명의의 공문을 보내 유사시 운영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일종의 보증각서를 제출했다. 그동안 오리온 구단을 인수할 때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던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실질적인 모기업임을 인정함과 동시 구단 운영의 최종 책임자로 등장한 것이다.

외부 후원사 유치 계획에 대한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 데이원스포츠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마찬가지로 네이밍스폰서를 유치해 첫 시즌 30억원의 자금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명확한 근거 제시를 요구받자 모 기업과의 네이밍 후원 계약서를 제출했다. 데이원스포츠는 상거래 상 비밀유지 서약 때문에 네이밍 기업의 명칭을 블라인드 처리했지만 후원 계약이 확정됐음을 확인시켰고, 사본 제출 대신 총회 참석자들에게 열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대 쟁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자 '일단 승인을 해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사실상 만장일치로 가입안이 통과됐다. 총회를 주재한 김희옥 총재가 승인 반대 의견을 물었고, 별다른 의견이 나오지 않자 '다른 이견이 없으므로 데이원스포츠의 가입건을 승인하겠다'는 취지로 통과 의결을 선포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데이원스포츠의 구단주로 허 재 스포츠 부문 총괄 대표이사(57)와 단장으로 선수 출신 정경호(52)가 각각 선임됐다. 농구스타 허 재는 당초 구단 최고책임자로 선임됐으나 데이원스포츠 법인 등기 과정에서 스포츠 부문 총괄 대표이사로 등재되면서 구단주까지 맡게 됐다.

한편 데이원스포츠는 가입 승인 과정에서 정치권 청문회를 하듯 너무 엄격하게 다루는 게 아니냐는 하소연을 했고, 구단 이사들은 인천 전자랜드 매각 사태를 겪은 데다 다른 구단과 달리 믿을 수 있는 모기업이 없는 특성 때문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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