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타들 낙태권 폐지에 분노..비판 공연, SNS글 게시

박준희 기자 2022. 6. 2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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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계·영화계 스타들이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결정에 반발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음악 축제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참가한 팝스타들은 낙태권 폐지 결정을 이끈 보수 성향의 연방 대법관들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무대에 올라 이번 결정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고 두렵다"며 "낙태권 폐지 때문에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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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비판에 동참한 미국 유명 여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지난해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 트위터 캡처
미국 유명 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의 글을 링크하며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결정을 비판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트위터 캡처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번스도 비판 동참

미국 팝계·영화계 스타들이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결정에 반발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음악 축제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참가한 팝스타들은 낙태권 폐지 결정을 이끈 보수 성향의 연방 대법관들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무대에 올라 이번 결정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고 두렵다”며 “낙태권 폐지 때문에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보수 대법관들의 이름을 하나씩 거명한 로드리고는 “당신들을 증오하고 이 노래를 바친다”며 욕설로 된 제목의 노래를 영국 팝스타 릴리 앨런과 함께 공연했다. 또 이번 축제에 동참한 팝가수 빌리 아일리시도 “미국 여성들에게 정말 어두운 날”이라며 연방대법원을 비판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지난 4월 한국의 글로벌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수상이 불발된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4대 본상 중 하나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을 비롯해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베스트 팝 보컬 앨범’까지 수상했다.

미국 유명 가수이자 ‘디바’로 꼽히는 스타 중 하나인 테일러 스위프트는 SNS에 게시한 글에서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신체 권리를 박탈했다”며 “무척 두렵다”고 지적했다. 또 팝 가수 머라이어 캐리는 “여성의 권리가 눈앞에서 무너지는 세상에 왜 살고 있는지를 11살 딸에게 설명해야 한다”며 “정말 이해할 수 없고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마블 영화 시리즈의 ‘캡틴 아메리카’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 에번스는 낙태권 폐지 결정을 비판한 글을 잇달아 리트윗하며 지지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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