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조차 없었던 '골칫거리'..토트넘 처분 기회 잡았다

강동훈 2022. 6. 27.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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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골칫거리' 탕기 은돔벨레(25)를 처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홋스퍼 HQ'는 26일(한국시간) "은돔벨레가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현재 갈라타사라이가 영입을 추진 중이며, 이미 토트넘과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 합의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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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골칫거리' 탕기 은돔벨레(25)를 처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적설조차 없을 정도로 방출이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지만 최근 갈라타사라이(터키)가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홋스퍼 HQ'는 26일(한국시간) "은돔벨레가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현재 갈라타사라이가 영입을 추진 중이며, 이미 토트넘과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 합의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터키 '스포르스' '아잔스포르' '탁빔' 등 복수 매체도 "갈라타사라이는 두르순 외즈벡(73·터키) 회장이 다시 돌아오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선수단 보강 작업도 한창인데, 현재 은돔벨레를 영입 후보에 올려두고 협상 중이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야말로 토트넘에는 최고의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임대를 마치고 돌아오는 은돔벨레는 여전히 방출 후보로 분류됐으나 처분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내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희대의 먹튀' 오명을 쓸 정도로 실망스럽고 불성실한 모습이 이어졌던 탓에 관심을 가진 구단이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절호의 기회다.

물론 임대 이적이기 때문에 내년 여름 다시 토트넘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거래인 만큼 새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갈라타사라이에 이적료를 받고 매각할 수 있다. 여기다 애당초 불필요한 자원이었기에 스쿼드를 축소하고, 주급을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지난 2019년 여름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인 7,000만 유로(약 940억 원)를 들여 영입된 은돔벨레는 구단 내부적으로 기대감이 상당했고, 미래를 내다본 영입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적응하지 못한 데다, 잦은 부상까지 겹치면서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며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부터 부진은 더 심해졌고, 결국 전력 외로 분류되면서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실제 콘테 감독이 부임한 시점인 11월부터 토트넘에서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는데 그마저도 경기당 평균 40.9분밖에 뛰지 못했다.

이에 앞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으로 임대 이적했다. 그러나 리옹에서도 부진이 이어진 것은 물론, 역시나 경기에 임하는 태도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다. 리옹에서 15경기 동안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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