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외우세요, 6월은 오타니의 달이라고.. 또 베이브 루스 소환한다

김태우 기자 2022. 6. 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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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풀타임 투‧타 겸업을 진행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는 6월에 강한 남자다.

오타니는 25일(한국시간)까지 개인 통산 6월 78경기에 나가 타율 0.312, 출루율 0.388, 장타율 0.699, OPS 1.087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오타니의 6월 강세는 폭발하는 장타에서 비롯된다.

오타니는 26일까지 올해 6월 타율 0.289을 기록했고 5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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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독 6월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년 연속 풀타임 투‧타 겸업을 진행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는 6월에 강한 남자다. 4월과 5월 성적도 나쁘지는 않지만 6월 성적이 유의미하게 좋다.

오타니의 통산 4월 OPS(출루율+장타율)는 0.891, 5월은 0.820이다. 이도 나쁘지 않지만 6월은 특별히 더 높다. 오타니는 25일(한국시간)까지 개인 통산 6월 78경기에 나가 타율 0.312, 출루율 0.388, 장타율 0.699, OPS 1.087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런데 7월 OPS는 다시 0.845로 떨어진다.

오타니의 6월 강세는 폭발하는 장타에서 비롯된다. 타율과 출루율도 높기는 하지만 홈런이 많이 터진다. 지난해에도 6월에 본격적인 홈런 레이스를 가동했고, 올해도 6월 성적이 좋다. 오타니는 26일까지 올해 6월 타율 0.289을 기록했고 5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26일 시애틀과 경기에서는 시즌 16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6월 장타율을 더 끌어올렸다. 오타니의 통산 6월 장타율은 이날로 0.700을 돌파해 0.704가 됐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6월의 장타남’이라고 할 만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개인 통산 6월 300타석 이상을 소화한 선수 중 손에 꼽을 만한 장타율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이 기준 역대 6월 최고 OPS는 전설적인 타자인 루 게릭이 보유하고 있다. 게릭은 1923년부터 1938년까지 6월 383경기에 나가 장타율 0.739를 기록했다. 2위는 게릭보다 더 전설적인 사나이로 평가되는 베이브 루스가 가지고 있다. 루스의 개인 통산 6월 장타율은 0.710이었다.

그 다음이 오타니다. 루스 이후 6월 최고 장타율을 기록 중이다. 1990년부터 2005년까지 뛴 래리 워커의 6월 장타율이 0.641로 그 뒤를 잇는데 제법 차이가 큰 편이다. 테드 윌리엄스의 6월 장타율은 0.635, 마이크 트라웃의 6월 장타율은 0.618이다.

근래 들어 이런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는 하나 더 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가 6월에 강했다. 비록 표본(198타석)이 크지 않지만 6월 장타율 0.696, OPS 1.120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다만 올해는 부상으로 6월에 뛰지 못함에 따라 이 기록을 올릴 기회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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