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실이 "뇌경색, 움직일 때마다 칼로 찌르는 고통..1년만에 회복할 줄"(마이웨이)[결정적장면]

이해정 2022. 6. 27.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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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투병 중인 방실이가 요양원에서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6월 2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6년째 뇌경색 투병 중인 가수 방실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동준, 일민 부자는 방실이를 만나러 요양원을 찾았다.

방실이는 "화끈하게 싸웠다. 죽도록 싸웠다. 서로 의견이 세니까. 이동준도 웬만해서는 숙이려 하지 않는다. 자기 주장이 맞으면 그대로 밀고 나가야 되는 스타일이었다"고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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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뇌경색 투병 중인 방실이가 요양원에서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6월 2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6년째 뇌경색 투병 중인 가수 방실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동준, 일민 부자는 방실이를 만나러 요양원을 찾았다. 이동준은 방실이와의 인연을 추억하며 "내가 상남자라고 하지만 방실이가 상여자였다. 의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방실이는 "화끈하게 싸웠다. 죽도록 싸웠다. 서로 의견이 세니까. 이동준도 웬만해서는 숙이려 하지 않는다. 자기 주장이 맞으면 그대로 밀고 나가야 되는 스타일이었다"고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이동준은 "그래도 금방 풀리고 그러니까. 그게 벌써 몇 년이냐"고 생각에 잠기며 "올 연말에 코로나도 풀리고 몸 괜찮으면 서울에 나와라. 부자 콘서트를 한 번 하려고 하니까"라고 방실이를 초대했다.

제작진은 "이동준씨가 방실이를 위한 디너쇼를 했다던데"라고 물었고, 이동준은 "2017년 방실이를 돕는 디너쇼를 직접 기획한 자선 콘서트로 했었다"고 설명했다. 잊혀져 가는 친구를 위한 진심으로 공연을 꾸며 수익금은 방실에에게 전달했다고.

방실이는 고마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괜히 전화 걸면 마음이 안 좋을까 싶어 전화도 못 한다. 너무 미안하고 고마운 거야. 한 번도 아니고 계속 그렇게 해주니까"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병실 벽에 붙은 전성기 시절 사진을 보며 방실이는 "병실에 붙여놓고 1년 되면 다시 저렇게 된다 이 생각을 했거든. 근데 너무 긴 거야. 내 주변에서 이렇게 해줬는데 실망하게 하면 안 되겠다, 더 정신 차리고 그래서 이렇게 된 거야. 그게 16년이야"라고 말했다. 이동준은 "금방 다시 노래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시간이 흐를 줄 몰랐다"고 공감했다.

그래도 방실이는 더 이상 상태가 심해지지 않는 것에 감사해하며 "처음에는 움직일 때마다 칼로 찌르는 듯이 아팠는데 그게 지나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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