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미쳤어?" 휴게소 낙오당한 문세윤, 독해진 제작진 멱살까지(1박)[어제TV]

황혜진 2022. 6. 27.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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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문세윤이 휴게소에서 낙오됐다.

이에 멤버들이 탑승해 있던 고속버스는 문세윤만 휴게소에 남겨두고 출발했다.

문세윤은 시민에게 연신 감사 인사를 전하며 "너무 기분이 좋다. 선생님들 고맙다. 여기서 한 시간 반 정도 보은 가는 분을 찾다가 안 돼서 휴게소 뒤 산길로 가려고 했다. PD란 양반이 날 버리고 갔다. 라면 먹고 있는데 버스가 출발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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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코미디언 문세윤이 휴게소에서 낙오됐다.

6월 26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는 2022년 수학여행 편으로 꾸며졌다. 멤버들은 고속버스를 타고 속리산이 있는 충북 보은으로 향했다.

수학여행 콘셉트는 '의리의리한 수학여행'이었다. 제작진은 보은으로 향하던 길 잠시 휴게소에 들러 멤버들에게 식사 시간을 줬다. 제한시간 20분 내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버스에서 내려 원하는 간식을 양심껏 사 먹고 돌아오는 방식이었다.

마지막 주자로 출발한 문세윤은 라면을 먹다가 제한시간 20분을 초과했다. 이에 멤버들이 탑승해 있던 고속버스는 문세윤만 휴게소에 남겨두고 출발했다.

식사 중 돌연 낙오된 문세윤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자신을 찍고 있던 카메라 감독(남혁 PD) 멱살을 잡았다.

이에 놀란 연정훈은 "그래서 자기 물건 잘 챙기라고 했다. 내가 무서워서 그걸(가정통신문을) 꼼꼼하게 읽었거든"이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왜 이렇게 독해?"라고 물었고, 연정훈은 "근데 재밌다"며 웃었다. 김종민은 "통쾌함은 있네"라고 공감을 표했다.

문세윤은 나인우에게 전화를 걸어 위치를 확인했다. 전화를 건네받은 이정규 PD는 사비를 이용해 숙소로 오라고 지시했고, 문세윤은 "개인 지갑 가져오지 않았다"며 "알아서 오라는 거냐. 여기서"라고 발끈했다.

이정규 PD는 "주소 찍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문세윤은 "당신 미쳤어? 꼭 피를 봐야겠다 이거냐"고 물었고, 이정규는 "아니다. 피는 안 보고 싶다"고 답했다. 문세윤은 "일단 마이크부터 중고로 팔겠다"고 선언했고, 김종민은 "그러니까 마음을 곱게 먹어"라고 깐족대 웃음을 더했다.

무사히 버스에 올라탄 멤버들은 독해진 제작진에 대한 놀라움을 드러냈다. 연정훈은 "너무 무섭다"고 말했고, 김종민은 "난 이다음에 뭐가 나올지 너무 궁금하다"며 웃었다.

문세윤은 콜택시를 타고 숙소로 향하려 했으나 잡히지 않은 택시에 좌절했다. 이에 카메라 없이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문세윤은 "카메라 있으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결국 문세윤은 1시간 반여 만에 우연히 보은군청을 가는 시민을 만나 히치하이킹에 성공했다.

문세윤은 시민에게 연신 감사 인사를 전하며 "너무 기분이 좋다. 선생님들 고맙다. 여기서 한 시간 반 정도 보은 가는 분을 찾다가 안 돼서 휴게소 뒤 산길로 가려고 했다. PD란 양반이 날 버리고 갔다. 라면 먹고 있는데 버스가 출발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감사하다. 내가 해드릴 건 없고 원하시면 기념사진이라도"라며 기념사진 촬영과 포옹 후 시민들과 헤어졌다.

'1박2일' 제작진은 최근 방글이 PD 하차 후 이정규 PD가 합류하며 한층 독해진 면모로 애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이정규 PD는 5월 29일 방송된 강원도 고성 편에서는 자력으로 베이스캠프에 복귀하는 미션에 실패한 딘딘에게 6시간 거리 경남 고성 행을 주문했다. 이에 딘딘은 "우리 엄마 병원에 있어", "제정신이냐", "이정규"라고 외쳐 멤버들과 제작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1박2일 시즌4'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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