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메이저 퀸'..한국 선수 1년 6개월 메이저 무승도 씻어내

주영로 2022. 6. 27.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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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8)가 한국 여자 골퍼의 멈췄던 메이저 우승 행진을 재가동했다.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렉시 톰슨(미국)과 이민지(호주·이상 4언더파 284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44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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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4승
2018년 KEB하나은행 이후 44개월 만에 'V'샷
한국 선수, 2020년 12월 김아림 이후 메이저 무승
우승으로 상금 135만달러 획득 '잭팟'
전인지가 25일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전인지(28)가 한국 여자 골퍼의 멈췄던 메이저 우승 행진을 재가동했다.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렉시 톰슨(미국)과 이민지(호주·이상 4언더파 284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44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5년 US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전인지는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까지 통산 3승을 쌓은 뒤 우승 침묵에 들어갔다. 이날 3년 8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통산 4승을 달성했다. 통산 4승 중 3승이 메이저대회다.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전인지는 2015년까지 통산 9승을 거둔 뒤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2015년 일본여자오픈, 살롱파스 월드레이디스컵에서도 우승한 전인지는 이날 우승으로 프로 통산 15승째를 달성했다.

1년 6개월 동안 이어져온 한국 선수의 메이저 우승 갈증도 말끔하게 씻어 냈다. 한국 선수는 김아림(29)이 2020년 12월 열린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이후 7개 메이저 대회 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이는 지난 2009년 브리티시 여자오픈(현 AIG 여자오픈)부터 2011년 LPGA 챔피언십(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까지 7개 대회 무승 이후 가장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한 불명예 기록이었다. 전인지가 이번 대회를 제패하며 1년 6개월 동안 이어진 우승 갈증을 씻어냈다.

전인지는 우승으로 상금 135만달러(약 17억5000만원)도 손에 넣어 상금랭킹 2위(181만531달러)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대회보다 450만달러가 늘어나 총상금 900만달러 규모러 치러졌다. LPGA 투어 대회 가운데선 지난달 1000만달러 규모로 열린 US여자오픈에 이어 두 번째 크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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