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이런 모습 처음, 루드 굴리트에 "내 영웅" 극진 대접(뭉찬2)[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안정환이 '영웅' 루드 굴리트를 만나곤 지금까지와는 다른 극진한 대접을 보여줬다.
6월 26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2'(이하 '뭉찬2') 47회에서는 1987년도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안정환의 롤모델 루드 굴리트가 깜짝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안정환은 루드 굴리트를 소개하며 "이분을 이번 생에 만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라면서 "제 롤모델이다. 초등학교 축구 시작했을 때부터 이 사람의 플레이를 보고 따라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안정환은 루드 굴리트를 마주하자마자 "유 어 마이 히어로(You're my hero)"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안정환은 루드 굴리트를 만난 것이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것보다 더 기분이 좋다"며 직접적으로 통역사에게 "당신의 아름다운 플레이 때문에 제가 축구선수를 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루드 굴리트는 "저에 대해 많은 말들 하셔서 거의 울 뻔했다"고 반응했다.
안정환의 찬양은 계속됐다. 안정환은 "어렸을 때 경기를 보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루드 굴리트의 비디오테이프를 아는 사람 통해 일본에서 구입했다. 외국 나가기도 어려울 때였다. 우리집에 비디오 플레이어가 없어 친구집에 가서 매일 몇시간씩 봤던 기억이 있다. 과거 세리에A에 가고 있다고 목표로 삼았던 것도 루드 굴리트가 뛰는 걸 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기사나 인터뷰를 했을 때 제가 존경하는 사람은 다 루드 굴리트였다", "루드 굴리트의 레게 머리를 따라하고 싶어 6시간 동안 앉아 똑같이 땋은 적 있다. 따라한 이유는 사랑하니까"라는 말도 이어졌다. 안정환의 팬심 쐐기 박기에 루드 굴리트는 "언빌리버블 스토리(Unbelievable story)"라며 "너무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날 루드 굴리트는 어쩌다벤져스 내의 '코리안 굴리트'를 뽑고자 했다. 그러면서 1차로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고 눈에 든 선수는 김현우, 류은규, 허민호, 그리고 이형택이었다. 운 좋게 테스트에서 골을 넣으면서 '코리안 굴리트'로 뽑힐 뜻밖의 기회를 얻은 이형택은 기분 좋아하면서도 실전 경기로 최종 선발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착잡해했다.
어쩌다벤져스와 붙을 상대는 다인종, 다국적 선수들로 이루어진 대구 '치맥FC'였다. 경기를 앞두고 안정환은 4-4-2 포메이션을 지시했다. 이를 본 루드 굴리트는 "AC밀란이 지주하던 포메이션"이라고 했다.
이어 어쩌다벤져스에게 "팀으로서 가까이 있어라. 중간에서 상대 팀이 공격을 많이 하기 때문에 중간에 공간이 있으면 안된다. 공격할 땐 수비 라인을 올리고 수비할 때도 마찬가지로 다 같이 하라. 스트라이커 두 선수(류은규 김현우)는 항상 콜 플레이를 하라. 경기장은 도서관이 아니니까. 그리고 즐기길 바란다. 월드컵 결승이 아니니까. 더 많이 즐길수록 더 잘할 수 있다. 모두가 함께 플레이 하라"고 따뜻하게 지시했다.
루드 굴리트는 안정환, 이동국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그리고 안정환은 앞서 루드 굴리트가 선수 생활 중 양쪽 무릎을 5번씩 수술했다고 밝힌 만큼 그의 컨디션을 걱정했다. 안정환은 루드 굴리트에게 직접 의자를 가져다주며 "무릎도 안 좋으신데 앉으시라"고 했고, 이를 본 김성주, 김용만은 "안감독이 저렇게 극진하게 대접하는 건 이례적이다. 거의 처음 보는 모습이다"라며 신기해했다.
전반전이 0대 0이 끝나고 루드 굴리트는 "운이 좋지 않았다"며 무득점으로 누구보다 아쉬울 선수들의 마음을 달랬다. 그리곤 미드필더가 뒤로 가는 볼을 주시하라고 직접적으로 작전 지시했다. "첫 번째는 골을 넣는 것. 스스로에게 골이라는 상을 주라. 단 크로스바에겐 주지 마라"는 격려도 이어졌다.
안정환은 선제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후반전이 진행되면선 그동안의 경기와 달리 경기 중 선수들에게 골을 재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설진은 이런 안정환의 모습은 처음이라며, 자신의 영웅에게 골 넣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후반전까지 득점은 없었고 심지어 에이스 중 한 명인 김현우가 무릎에 통증을 느끼며 경기에서 빠지게 됐다.
경기가 끝나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후반전 23분, 허민호가 결정적으로 골을 넣었다. 오랫동안 골을 기다려온 루드 굴리트와 안정환은 환호하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경기는 결국 1대 0 승리로 끝이 났다. 어쩌다벤져스의 무실점 4연승이기도 했다.
이후 루드 굴리트가 뽑은 '코리안 굴리트'는 결승골의 주인공 "20번 허민호"에게 돌아갔다. 그는 허민호가 "침착했고 경기를 장악했다. 팀원들을 주시했다"고 칭찬했다. 루드 굴리트가 친필 사인한 직접 신던 축구화가 상품으로 건네지자 안정환은 "나도 인정 못 받았는데"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해 유쾌함을 줬다. 루드 굴리트는 어쩌다벤져스의 명예감독을 맡아달라는 부탁에 "오브 콜스(Of course)"라고 답해 모두를 환호케 했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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