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아기자기 '시골생활' 멋·맛 소개..인근 여행지도

박준하 2022. 6. 2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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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로'라는 속담이 있다.

속담과 반대로 저자 최설희씨 가족은 전남 순천으로 반년 동안 여권 없는 유학을 떠났다.

가끔은 자가용 대신 일부러 시골버스를 타며 여행하는 최씨의 여유로움은 덤이다.

더구나 짧은 시골생활 동안 독자들에게 전하는 주거환경, 아이들 스마트폰 문제, 주변 사람과 관계 등 현실적인 꿀팁도 있어 더욱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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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로’라는 속담이 있다. 속담과 반대로 저자 최설희씨 가족은 전남 순천으로 반년 동안 여권 없는 유학을 떠났다. 최씨는 대중음악 홍보 업무를 담당하며 <지금 우리,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다양한 책을 저술하고 있다. 최씨가 훌쩍 순천 유학(?)을 결정할 수 있었던 건 전남농산어촌 프로그램 덕분이다. 집과 아이들 학교 문제가 해결되자 시골생활은 걱정이 아닌 설렘이 됐다. 아이들은 한 학년에 열명이 되지 않는 학교에서 생활했고 농사일을 해본 적 없는 최씨는 금세 감자를 심고 꽃 이름을 배워간다. 시골 어르신들에게 햄버거를 돌려 점수를 딴 일화도 재미있다.

책에는 아기자기한 시골생활의 멋과 맛뿐만 아니라 여행자가 참고해도 좋을 만한 지역 명소가 잘 나와 있다. 선암사, 사성암, 순천양조장, 이순신 공원 등 독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여행지가 많다. 가끔은 자가용 대신 일부러 시골버스를 타며 여행하는 최씨의 여유로움은 덤이다. 더구나 짧은 시골생활 동안 독자들에게 전하는 주거환경, 아이들 스마트폰 문제, 주변 사람과 관계 등 현실적인 꿀팁도 있어 더욱 알차다.

우리가 지낸 초록 분홍 마을 / 최설희 / 심다 / 184쪽 / 1만3800원

박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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