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승..박민지 올해도 독주 태세

2022. 6. 27.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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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 컵(총상금 8억원)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올시즌 유일하게 3승 고지에 오른 박민지는 지난 해에 이어 KLPGA투어를 평정할 태세다.

박민지는 이로써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올시즌 KLPGA투어에서 다승자는 박민지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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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 승리로 시즌 3승에 성공한 박민지가 우승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 컵(총상금 8억원)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올시즌 유일하게 3승 고지에 오른 박민지는 지난 해에 이어 KLPGA투어를 평정할 태세다.

26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최종라운드. 선두 서어진(21)을 2타 차로 추격하며 경기를 시작한 박민지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박지영(26)과 동타를 이뤘다.

박민지는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승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박지영을 물리쳤다. 박민지는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먼저 집어넣은 반면 박지영은 더 짧은 버디 퍼트를 넣지 못했다.

박민지는 이로써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올시즌 KLPGA투어에서 다승자는 박민지가 유일하다.

박민지는 지난해 전반기에만 6승을 쓸어담으며 투어를 완전히 평정한 바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도 2년 연속 대상과 상금왕 등 각종 개인타이틀을 싹쓸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1억 4400만원을 차지한 박민지는 시즌상금 6억 3803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상금랭킹 2위인 임희정(22)과는 2억여원 차이가 난다.

박민지는 또한 이번 우승으로 투어 통산 13승째를 거둬 김효주와 같은 승수를 기록했다. 최다승자인 구옥희, 신지애의 20승에 7승 차로 다가섰다. 박민지는 연장전적에서도 4승 1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연장전의 유일한 패배는 2년전 이 대회에서 김지영2(26)에게 당한 패배였다. 당시 박민지는 버디를 잡았으나 김지영2가 이글을 잡아 패한 바 있다.

박민지는 우승 인터뷰에서 “박지영 선수의 비거리가 더 길어서 내가 불리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다”며 “매치플레이를 재미있어 해 연장전도 좋아한다. 최소 2등은 확보했으니 재미있게 치자는 생각을 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쳐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투어 최장타자인 루키 윤이나(19)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 성적은 정규투어 데뷔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또 다른 루키 서어진(21)은 첫 우승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을 극복하지 못했다. 3타를 잃어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6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편 지난 주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임희정은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 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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