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당' 불법 제작 논란에 엇갈린 주장, 잡음 딛고 웃을까[TV보고서]

이하나 2022. 6. 27.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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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당'이 불법 제작 논란 속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현재 '미남당' 제작사 측과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 측이 불법 제작 논란에 대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앞서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 본부 방송스태프지부 측은 '미남당'의 제작사 피플스토리컴퍼니, 몬스터유니온 등이 스태프들에게 장시간 노동을 요구했고,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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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미남당’이 불법 제작 논란 속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극본 박혜진, 연출 고재현)이 6월 27일 첫 방송 된다.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으로, 카카오페이지에서 15만 독자를 달성한 화제작 ‘미남당-사건수첩’을 원작으로 한다.

‘미남당’은 카페와 점집이 동시에 운영되는 공간과 박수무당 소재를 중심에 내세워 기존 작품들과 차별을 뒀다. 귀신보다 더 무서운 악한 사람들을 시원하게 응징하는 과정이 통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의 구현을 위해 반칙을 마다치 않는 미남당 직원, 박수무당의 프로파일러 능력과 규칙, 원칙으로 점철된 강력반 7팀의 상극 케미스트리가 펼쳐진다.

코믹부터 스릴러를 아우르는 장르에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등장도 관전 포인트다. ‘38 사기동대’, ‘쇼핑왕 루이’,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등을 통해 다양한 연기를 보여준 서인국은 극 중 기막힌 점괘와 화려한 말발을 자랑하는 프로파일러 출신 박수무당 남한준으로 분한다.

오연서는 극 중 정의구현을 외치는 강력반 3년 차 여형사 한재희 역을 맡았다. 극 중 남한준과 한재희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자신만의 정의를 실현하는 모습부터 서로 충돌하고 화합하는 과정이 극에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곽시양은 야성미 넘치는 외모와 달리 반전 매력을 지닌 사투리 만렙 바리스타 공수철로 분한다. 강미나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설 천재 해커 남혜준 역을 맡았으며, 권수현은 친절한 미소로 보는 이들의 피를 말리는 엄친아 검사 차도원 역에 캐스팅 됐다.

앞서 박혜진 작가는 “‘미남당’을 집필할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캐릭터 플레이였고, 상상 그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들이 고마웠다. 시청자분들도 배우들의 노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캐스팅에 자신감을 보였다.

작품에 대한 기대만큼 잡음도 현재 진행형이다. 현재 ‘미남당’ 제작사 측과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 측이 불법 제작 논란에 대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앞서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 본부 방송스태프지부 측은 ‘미남당’의 제작사 피플스토리컴퍼니, 몬스터유니온 등이 스태프들에게 장시간 노동을 요구했고,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남당’ 제작사 측은 지난 6월 7일 공식입장을 통해 “스태프들과 합의하에 업무위탁계약을 체결했고, 계약서의 내용대로 주 52시간을 준수하며 촬영을 진행했다”라며 “코로나 이슈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한 달 가량 촬영기간을 연장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계약서에 명시된 계약기간 연장에 대한 합의 조항에 따라 스태프들과 협의를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스태프는 기존 계약 내용과 동일조건으로 계약기간 연장에 합의하였으나, 일부 스태프들이 새로운 조건을 요구하며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았다. 일부의 주장처럼 '제작사'에서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즉, 해고를 통보한 적은 없으며, 계약서의 내용에 따라 계약종료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작사 측의 해명에도 갈등은 여전히 봉합되지 않고 있다. 첫 방송을 앞둔 6월 27일 오전에는 ‘미남당’ 방영 규탄 시민사회단체 기자 간담회까지 열릴 예정이다. 불안한 출발을 알린 ‘미남당’이 갈등을 모두 해결하고 웃을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은 6월 2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사진=피플스토리컴퍼니)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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