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사춘기 子와 싸워, 여행도 같이 가기 싫다고"(오마이웨딩)[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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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이 최근 아들과 싸움이 잦아진 사실을 전했다.
유세윤은 "'여행까지 와서 네 게임 로그인 해야 돼?'라고 화를 내면서도 해주겠다고 해서, '이렇게 나오는데 어떻게 하라는 거야'라고 보내니까 아들이 '왜 이리 화가나 있으세요'라고 답장을 하더라"고 마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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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유세윤이 최근 아들과 싸움이 잦아진 사실을 전했다.
6월 26일 방송된 SBS 예능 '오! 마이 웨딩' 3회에서는 더 늦기 전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심한 6년 차 재혼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 부부는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둘째 아들이 최근 사춘기가 온 듯 부쩍 아내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아내는 아들의 마음 속에 여전히 친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둘째 아들의 속내를 알아보기 위해 유세윤과 유병재가 출격했다. 두 사람은 둘째 아들과 만나 아내의 고민을 조심스레 전하며 "스스로 생각할 때 사춘기 같냐"고 물었다. 아들은 사춘기보단 사소한 말투 하나로 다툼이 시작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유세윤은 "지금 이 시기가 자기 생각이 생기고 자기 주장이 생길 때다. 그 차이점을 엄마, 아빠가 몰라줄 때 문제가 생기더라. 예전엔 말하면 무조건 '네, 네' 했는데 이제는 자기 생각을 얘기하니까. 그게 반항이 아닌데 부모님 생각에선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우리 아들이랑 엄청 싸운다"고 고백했다. 그는 "원래 여행을 같이 오려고 했는데 아들이 가기 싫다는 거다. 왜 싫냐고 하니까 사춘기라 싫단다. 내 생각엔 게임하고 싶어서 안 가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다 아는데 '그래 알았다'하고 집에 두고왔다. 갑자기 전화와 '아빠, 뭐하세요'라고 하더라. '내가 보고싶은가' 하면서 '왜'라고 했더니 '아빠, 롤 로그인 좀 도와주세요'라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줬다.
유세윤은 "'여행까지 와서 네 게임 로그인 해야 돼?'라고 화를 내면서도 해주겠다고 해서, '이렇게 나오는데 어떻게 하라는 거야'라고 보내니까 아들이 '왜 이리 화가나 있으세요'라고 답장을 하더라"고 마저 전했다.
그리곤 "혼자 이만큼 생각하는데 걔기 못 채워주니까 혼자 삐치는 것"이라고 했다. 유병재는 "맞다. 어른들도 삐친다. 어른들이라고 다 아는 게 아니라 섭섭해하고 삐치고 그런다"고 맞장구쳤다.
한편 유세윤은 4살 연상의 아내와 지난 2009년 5월 결혼해 슬하에 2009년생 아들 민하 군을 두고 있다. (사진=SBS '오! 마이 웨딩'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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