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래?" 신동미 프러포즈, 빚 숨긴 오민석 어쩌나 (현재는)[어제TV]

신동미가 오민석의 빚을 모르는 채로 결혼을 말했다.

6월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26회(극본 하명희/연출 김성근)에서 심해준(신동미 분)은 이윤재(오민석 분)를 향한 깊어진 마음을 전했다.

이윤재가 조부 이경철(박인환 분)을 심해준에게 소개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더 깊어졌다. 그 사이 이소라(현쥬니 분)는 남편 최성수(차엽 분)와 10만원 내기를 했다며 이윤재에게 정말 심해준과 연애하는지 질문했다.

이윤재가 “10만 원 때문에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 안 주고 안 받는 걸로 하면 안 되냐”고 묻자 이소라는 “결혼해보면 알겠지만 경제관념이 안 맞으면 같이 못 산다. 남편이 쥐꼬리만큼 벌면서 편의점 핫바를 못 끊었다. 저 결혼할 때 집도 반반했다. 그런데 아직도 친척집에서 반 전세 산다. 핫바가 넘어가냐”고 남편 최성수의 경제관념을 탓했다.

이에 이윤재가 “남자라고 더 경제적 압박감을 주는 거 아니냐”고 묻자 이소라는 “그 이야기 심변호사님에게 해봐라. 저는 어려서 결혼했다. 나이 들어 결혼하는데 경제적 안정 없으면 다 싫어한다. 10만 원 안 주려고 수 쓰는 거 보면 가소로워 죽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윤재는 심해준과 데이트하며 이소라와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고 심해준은 “어떻게 보면 이해된다. 이혼사유 중에 경제적 어려움이 많다”며 “우리는 그런 것 신경 쓸 거 없다. 최과장은 일찍 결혼했다. 우리는 다르다. 사회생활 몇 년 했냐. 나이 들어 결혼하는 장점은 그거다. 경제적으로 좀 안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는 ‘나 빚 있는데’라고 속말했고 뒤이어 “경제적으로 부족하다는 말을 왜 못했니”라고 자책했다. 이윤재는 주식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고 있는 상태. 이윤재는 40% 빠졌다며 동생 이현재(윤시윤 분)에게 조언을 구했고 이현재는 조금 더 갖고 있어 보라고 조언했다.

이후 이날 방송말미 이윤재와 심해준은 롤러스케이트 데이트했고 이윤재는 넘어진 심해준에게 파스를 붙여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윤재가 “결혼하면 이런 기분일까?”라고 말하자 심해준은 “결혼할래?”라고 물으며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을 예고했다.

심해준이 이윤재의 빚을 전혀 모르는 채로 결혼을 언급한 상황. 이윤재가 언제쯤 빚을 고백할지, 빚을 숨기고 결혼까지 하게 될지 두 사람의 로맨스가 깊어지며 위기감도 더해졌다. (사진=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