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핑크빛 기류 이무생에 가난+거짓 신분 들켜 어쩌나(클리닝 업)[어제TV]

서유나 2022. 6. 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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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에게 점점 호감을 느끼던 이무생이 그녀의 실체를 알고 분노했다.

6월 2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극본 최경미, 연출 윤성식) 8회에서는 어용미(염정아 분)의 거듭된 위기가 그려졌다.

한편 어용미는 이영신(이무생 분)의 집에 초대돼 방문하며 부쩍 가까워지기도 했다.

이영신은 어용미의 서민적인 행색과 집은 물론, 딸을 '진연아'라고 부르는 것을 전부 목격하곤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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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염정아에게 점점 호감을 느끼던 이무생이 그녀의 실체를 알고 분노했다.

6월 2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극본 최경미, 연출 윤성식) 8회에서는 어용미(염정아 분)의 거듭된 위기가 그려졌다.

이날 금잔디(장신영 분)은 어용미가 윤태경(송재희 분)의 프로젝트 폰을 돌려줄 것 같지 않자 안인경(전소민 분)에게 접근했다. 금잔디는 본인이 내사를 진행하다가 고급 정보가 유출된 것을 알게 됐는데, 이를 본인 선에서 봉합할 계획이라며 "원만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협조하라. 1급 비밀 사항이니 어용미를 포함해 그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마라"고 협박했다.

거듭된 압박에 넘어간 안인경은 결국 어용미에게서 윤태경의 프로젝트 폰을 훔치기에 이르렀다. 안인경은 약속도 없이 어용미의 집을 찾아선 피곤해 침실에 잠시 눕겠다고 하더니, 어용미가 거실에서 식사를 하는 사이 방을 뒤져 윤태경의 프로젝트 폰을 찾아냈다. 안인경은 용무를 끝낸 뒤 서둘러 도망쳤다.

어용미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월요일 출근하자마자 맹수자(김재화 분)과 함께 금잔디의 사무실을 급습, 안인경이 프로젝트 폰을 넘기는 상황을 포착했다. 맹수자의 도움을 받아 금잔디를 제압한 어용미는 휴대전화를 다시 되찾는 급박한 상황에서 안인경이 답답하게 굴자 "이 여자도 다 한통속"이라며 금잔디가 내부자 거래 세력임을 폭로했다.

한편 어용미는 이영신(이무생 분)의 집에 초대돼 방문하며 부쩍 가까워지기도 했다. 이영신은 레시피를 보고 서툴게 음식을 만들어 어용미에게 대접하고, 가족 관계를 주제로 얘기나누며 자신이 이혼남인 사실을 솔직히 밝혔다.

더불어 어린시절 형편이 여의치 않아 피아노를 치고 싶었지만 배우지 못한 사실, 내부자 거래를 그 무엇도 그 누구 때문도 아닌 오직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목적으로 시작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영신은 어용미에게 따뜻한 눈빛을 보내며 그녀에게 인간적으로 빠진 마음을 드러냈다.

다만 두 사람의 관계가 마냥 원만히 흘러가지 못했다. 이날 어용미는 이영신이 공매도를 위해 맡긴 1억의 돈 일부를 엄마의 계좌에 넣어놨다가 오빠 어용규(윤진호 분)에게 발각당하며 빼앗겼다. 돈을 벌려다 되레 빼앗긴 어용미는 더 이상 자신이 딸들을 키울 형편이 못 되는 것을 인정하고 전남편 진성우(김태우 분)에게 보내기로 결심했다.

사춘기라 마냥 예쁜 말은 못하지만 엄마를 끔찍이 생각하는 진연아(갈소원 분)은 잠시 반항하지만, 힘든 어용미의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러면서 모녀는 다정히 집으로 가는 골목길을 걸었고, 어용미는 진연아의 이름을 동네방네 크게 외치는 것으로 제 애정을 드러냈다.

문제는 이 모습을 전부 이영신이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 이영신은 어용미의 서민적인 행색과 집은 물론, 딸을 '진연아'라고 부르는 것을 전부 목격하곤 분노했다.

이후 예고편에서 이영신은 제 앞에 명품을 두르고 등장한 어용미에게 "집이 청담동이랬냐. 언제 초대 한 번 하라"고 말하며 떠보는 모습을 보였다. 또 어용미의 고달픈 인생을 근처에서 지켜보기도 했다. 이영신과 어용미의 관계 변화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또한 방송 말미 윤태경의 내부자 거래가 금감원에 적발된 것이 알려져 또 다른 위기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증거 확보까지 시간 문제인 상황. 금잔디는 감사팀 팀장으로서 이를 보고받곤 불안에 떨었다. 어용미를 비롯한 내부자 거래 모임에 엮인 이들이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JTBC '클리닝 업'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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