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기 품은 잰슨, 옛 동료 상대 158km, "작년보다 구속 빨라졌다" 로버츠 감독도 깜놀 

손찬익 2022. 6. 27. 04: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됐다.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켄리 잰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옛 동료를 상대로 시즌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27일 "다저스는 3점 차 열세를 딛고 8회 동점에 성공했으나 2점 차 뒤진 상황에서 잰슨을 공략하지 못했다"며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 뛰었던 잰슨은 애틀랜타에서 FA 계약 첫해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손찬익 기자]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됐다.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켄리 잰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옛 동료를 상대로 시즌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잰슨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우정과 승부는 별개였다. 잰슨은 첫 타자 코디 벨린저를 비롯해 대타 맥스 먼시, 트레이 터너 모두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최고 구속 98.2마일(약 158km)까지 나왔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27일 "다저스는 3점 차 열세를 딛고 8회 동점에 성공했으나 2점 차 뒤진 상황에서 잰슨을 공략하지 못했다"며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 뛰었던 잰슨은 애틀랜타에서 FA 계약 첫해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눈에 띄는 건 잰슨의 구속이 눈에 띄게 빨라졌다는 점. 이 매체는 "가장 인상적인 건 잰슨의 최고 구속이 향상됐다는 점이다. 지난 2년간 평균 구속이 92마일을 기록했는데 이날 평균 구속 96마일에 최고 98마일까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잰슨이 옛 동료를 상대로 좀 더 집중한 것 같다"고 구속 증가 이유를 밝혔다. 

잰슨은 다저스에서 뛰면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소방수로 명성을 떨쳤다. 월드 시리즈 우승은 물론 올스타 3회 선정 그리고 내셔널리그 최고의 구원 투수에게 주는 '트레버 호프만상'을 두 차례 수상하는 등 누릴 수 있는 건 다 누렸다. 

지난해까지 다저스의 뒷문을 지키는 수호신이었으나 올해부터 통곡의 벽이 됐다. 더욱이 위력이 배가 된 만큼 더욱 버겁게 느껴질 것 같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