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낙태 시술' 지원 미 기업들 피소 가능성"

임주현 2022. 6. 27.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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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보장 판례에 대응해 직원들의 '원정 낙태 시술'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한 기업들이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은 최근 연방대법원 결정으로 미국 50개 주 중 26개 주가 낙태를 금지할 것으로 예상되자 잇따라 낙태권 보장 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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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보장 판례에 대응해 직원들의 '원정 낙태 시술'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한 기업들이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은 최근 연방대법원 결정으로 미국 50개 주 중 26개 주가 낙태를 금지할 것으로 예상되자 잇따라 낙태권 보장 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낙태 금지 주에 거주하는 직원들이 낙태가 보장된 다른 주로 이동해 '원정 시술'을 받을 때 직장 의료보험으로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낙태를 금지한 주 정부와 의회, 낙태 반대 단체들이 이 같은 지원에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낙태 금지 주들이 원정 시술 지원을 범죄로 규정하는 형법을 제정할 경우 기업들이 형사 고발 위험에 놓일 수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텍사스주에선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원정 낙태 시술을 지원하는 기업들을 겨냥해 영업 활동 금지 등의 불이익을 부과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임주현 기자 (le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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