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브리핑] 가상자산 대출업체 '셀시어스' 파산준비

임선우 외신캐스터 입력 2022. 6. 27. 04:03 수정 2022. 6. 2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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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가상자산 대출업체 '셀시어스' 파산준비

최근 가상자산이 크게 요동치면서 인출 중단 사태로 논란을 빚은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셀시어스 네트워크가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셀시어스는 최근 컨설팅 업체인 알바레즈 앤 마살의 구조조정 전문 컨설턴트를 고용했습니다.

셀시어스는 지난 12일 코인 가격 폭락세가 이어지자 인출·이체·스와스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예금 인출 중단을 단행하기 전날 트위터를 통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서비스 재개 일정에 대해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파산 절차를 밟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도 셀시어스의 파산 신청 기류를 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셀시어스의 부실 자산을 매입하기 위해 투자자들로부터 20억 달러(약2조5천억원)를 조달하겠다는 계획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셀시어스의 자산은 지난달 기준 118억 달러(약15조3천억원)에 달합니다. 사용자가 코인을 예금하면 이를 담보로 최대 70%까지 법정화폐를 다시 대출해줬습니다.

또 가상자산을 예금할 경우 18%대 이자를 지급하겠다면 170만 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아 수십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굴렸음에도, 전통적인 금융기관과 같은 규제는 받지 않았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예치금으로 디파이 등 가상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내겠다며 셀시어스의 주장에 대해 신규 투자자가 계속 유입돼야 유지되는 구조라는 이유로 의문을 제기해왔습니다.

손정의 "ARM, 나스닥 상장 가능성 높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영국계 반도체 설계사 ARM이 나스닥에 상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소프트뱅크 연례 주주총회에서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ARM 고객 대부분이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미국 시장이 ARM이 들어오길 반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런던 시장에 상장해달라는 요구가 있긴 했다"고 말했지만, 2차 상장을 할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1990년 영국에서 설립된 ARM은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매물로 꼽혀왔습니다.

지난 2020년 소프트뱅크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ARM을 최대 400억 달러(약50조원)에 매각하려 했지만 각국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됐고, 상장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이후 인텔, 퀄컴, SK하이닉스 등이 ARM 지분 인수 의사를 밝힌 가운데 삼성전자도 꾸준하게 인수 후보로 거론돼 왔습니다.

지난해 ARM의 매출은 2020년보다 35% 늘어난 27억 달러(약3조4천억원)를 기록했습니다.

中 틱톡, 올해 매출 120억 달러 전망..."온라인 광고시장서 승승장구"

중국의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위협할 만큼 성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시장조사 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틱톡의 올해 매출은 120억 달러(약15조6천억원)로 40억 달러에 가까웠던 작년 매출의 약 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트위터와 스냅의 매출을 합한 것보다 많은 수준으로, 틱톡이 플랫폼에서 광고를 시작한지 3년밖에 안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상대한 성장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습니다.

틱톡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약 10억명으로 페이스북(29억명)이나 인스타그램(20억명)보다 적지만, 사용시간 면에서는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데이터.ai.에 따르면 미국 내 틱톡 사용자 1인당 월 평균 이용시간은 28.7시간에 이르러 페이스북(15.5시간), 인스타그램(7.8시간)을 합한 것보다도 길었습니다.

온라인광고 업체인 엔트러비전 미디어도너츠의 피터 얀 데 크룬 최고경영자(CEO)는 틱톡이구글과 페이스북에 확실히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틱톡 앱 사용시 첫 번째로 뜨는 탑뷰 1일 광고비는 1년 전의 약 4배인 260만달러(약33억8천만원)에 달합니다.

틱톡은 온라인 광고에 이어 음악 서비스, 게임, 전자상거래 등으로 수익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국과 인도네시아, 태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틱톡 플랫폼에서 외부 업체의 온라인 상점 개설을 허용, 사용자들이 앱 사용 중에 바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틱톡은 전자상거래 거래액을 올해 20억달러(약 2조6천억원)에서 내년에 230억달러(약 29조9천3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M, 상하이 대표 매장 폐쇄

스웨덴 패션 브랜드 H&M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 속에서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을 폐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H&M 측은 오는 29일 상반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공개 발언이 금지된 '블랙아웃' 기간이라며 이에 대한 입장 발표를 거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세계 최대 패스트 패션 브랜드 중 하나인 H&M은 200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지난해 초 기준 중국 전역에 500개 이상의 매장을 거느리며 고속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신장위구르 자치구 인권 문제를 비판하자 중국 소비자들이 불매 운동에 나서면서 현재는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을 포함해 중국에 376개의 매장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정 낙태 시술' 지원하는 美 기업들 피소 가능성"

미국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보장 판례 폐기에 대응해 직원들의 '원정 낙태 시술'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한 기업들이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애플, 리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이 최근 연방대법원 결정에 따라 50개 주가운데 26개 주가 낙태를 금지할 것으로 예상되자 잇따라 낙태권 보장 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낙태 금지 주에 거주하는 직원들이 낙태가 보장된 다른 주로 이동해 원정 시술을 받을 때 직장 의료보험을 통해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됩니다.

하지만, 낙태를 금지한 주 정부와 의회, 낙태 반대 단체들이 기업들의 '원정 시술' 지원 행위에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분석했습니다.

의료법 전문가인 로빈 프렛웰 윌슨 일리노이대 교수는 소송 제기는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아마존 등 기업들도 얼마든지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방대법원의 결정에 앞서 작년 9월 사실상의 낙태 금지법을 먼저 시행한 텍사스주에선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원정 낙태 시술을 지원하는 기업들을 겨냥해 영업 활동 금지 등의 불이익을 부과하는 법안을 준비 중입니다.

로이터는 낙태 금지 주들이 원정 시술 지원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는 형법을 제정할 경우 기업들은 형사 고발 위험에 놓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기업들은 1974년 제정된 연방법인 '근로자퇴직소득보장법'(ERISA)을 방어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이 법은 고용주가 돈을 대는 직장 건강보험 요건과 적용 범위에 대해 주 정부가 시시콜콜 간섭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하지만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들은 민간 보험사 상품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이런 상품은 ERISA가 아닌 주 법으로 규제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는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IMF, 美 올해 성장률 2.9%로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췄습니다.

24일(현지시간) IMF는 성장률 전망치 수정을 통해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3.7%에서 2.9%로 낮춰 잡았습니다.

2023년 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지난 4월 2.3%에서 1.7%로 수정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경기후퇴를 피하기 위한 길은 매우 좁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현 경제 상황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추가적인 부정적 충격이 불가피하게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높은 에너지 가격은 미국 및 세계 경제에 위험이며, 경제성장률 전망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년 세계 식량 사정이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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