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외국인 집주인과 계약 전·월세 月2000건 넘어

진중언 기자 2022. 6. 27.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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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집주인과 전·월세 계약을 맺는 세입자가 급격히 늘었다. 26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등기소와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 중 임대인이 외국인인 계약은 2362건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월 기준 2000건을 넘었고, 종전 최다였던 올해 4월(1554)보다 52%나 증가한 수치다. 올해 1~5월 누적 계약은 804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4719건)보다 70% 넘게 늘었다.

외국인 집주인과의 임대차계약은 서울(619건)과 경기(548건)에 집중됐다. 서울에선 강남구(75건), 서초구(60건), 송파구(57건), 동작구(50건) 등 강남권에 특히 많았다.

전체 임대차계약에서 집주인이 외국인인 경우는 0.7% 안팎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거래는 건물과 땅을 가리지 않고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외국인이 사들인 국내 순수토지는 6583필지로 역대 최다였고, 건축물 거래는 2년 연속 2만건을 넘었다. 정부는 외국인의 불법 투기성 부동산 거래를 단속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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