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일본에 연구개발센터 문 열어

도쿄=이상훈 특파원 입력 2022. 6. 2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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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24일 일본 수도 도쿄에서 약 50km 떨어진 과학도시 쓰쿠바에 대규모 연구개발센터를 열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쓰쿠바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한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은 "반도체의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은 안보 관점에서도 중요하다"며 TSMC 연구센터가 일본 반도체산업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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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5조원 지원에도 성과 공유못해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것" 지적 나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24일 일본 수도 도쿄에서 약 50km 떨어진 과학도시 쓰쿠바에 대규모 연구개발센터를 열었다.

일본 정부는 이곳을 포함해 TSMC가 소니, 덴소 등 일본 기업과 건설 중인 규슈섬 구마모토의 반도체 공장 등에도 약 5조 원의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일본, 대만, 미국 등의 반도체 동맹이 본격화했지만 막대한 자금 투입에 비해 정작 일본이 누리는 혜택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쓰쿠바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한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은 “반도체의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은 안보 관점에서도 중요하다”며 TSMC 연구센터가 일본 반도체산업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TSMC 측도 연구개발센터에서의 양국 협력이 더 많은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TSMC와 일본 정부가 맺은 계약에 따라 연구개발센터의 사업 성과를 전부 TSMC가 가져가는 것에 대한 일본 내 반감도 감지된다. 경제산업성은 쓰쿠바 연구개발센터의 파트너 기업으로 아사히카세히, JSR를 비롯한 20여 개 일본 기업의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정작 해당 기업들은 “아무 연락을 못 받았다” “우리가 쓰쿠바에 갈 이유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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