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아트 거장' 백남준 대표작 한자리에

이보람 2022. 6. 2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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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은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한 특별기획전 '21세기 천지창조 시스틴 채플'을 오는 7월17일까지 제2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스틴채플(사진)은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독일관 작가로 참가한 백남준에게 황금사자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16세기 시스틴 채플이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등을 통해 종교적 환영을 물감으로 보여줬다면, 백남준의 시스틴 채플은 40여대의 프로젝터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이미지와 소리로 3차원 공간을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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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 탄생 90주년 특별전
'시스틴채플' 등 전시.. 7월 17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은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한 특별기획전 ‘21세기 천지창조 시스틴 채플’을 오는 7월17일까지 제2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스틴채플(사진)은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독일관 작가로 참가한 백남준에게 황금사자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16세기 시스틴 채플이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등을 통해 종교적 환영을 물감으로 보여줬다면, 백남준의 시스틴 채플은 40여대의 프로젝터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이미지와 소리로 3차원 공간을 가득 채운다.

오늘날 가상현실(VR)이나 확장현실(메타버스)을 예견한 작품으로, 백남준 특유의 선구적 시선과 함께 그가 창조한 시간과 공간의 변주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베니스 비엔날레 전시 후 철거됐던 시스틴 채플은 30년 만에 복원돼 울산시립미술관 소장품이 됐다.

특별전에서는 70∼80년대 백남준의 대표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1973년 작품인 ‘글로벌 그루브’, 위성 3부작 ‘굿모닝 미스터 오웰(1984년), ‘바이 바이 키플링’(1986년), ‘세계와 손잡고’(1988년) 등이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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