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프로야구 SSG·키움·LG·KIA..4강 체제 굳히나?

이규원 2022. 6. 2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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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역대 개막전 이후 최장기간 73경기째 단독 1위 질주
키움 전문가 예상 뒤엎고 3게임차 2위..꾸준한 LG는 3위
팀당 144게임중 70~73게임 소화..KIA는 승률 0.543 4위
SSG가 NC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며 KBO 역대 개막 이후 최장기간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은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환영받는 한유섬. [SSG 랜더스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팀당 144게임을 치르는 2022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반환점을 통과했다. 

올 시즌 개막 이전에 전문가들은 '디펜딩챔피언' kt wiz와 '2020시즌 통합우승' NC 다이노스, 탄탄한 선수층과 강력한 불펜을 보유한 LG 트윈스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그러나 시즌 개막과 함께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후 롯데가 '봄데'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하며 하위권으로 처졌고 전문가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키움 히어로즈가 반등하며 KIA 타이거즈와 함께 4강 체제로 재편됐다.

팀당 70~73게임씩 치른 26일 현재 프로야구 중간 순위는 1위 SSG(46승 3무 24패, 승률 0.657)가 2위 키움(44승 1무 28패, 0.611)에 3게임차로 앞서며  역대 개막전 이후 최장기간인 73경기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LG(42승 1무 29패, 0.592)는 1,5게임차로 3위, KIA(38승 1무 32패, 0.543)는 3.5게임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중위권 그룹은 4위 KIA와 4게임~6.5게임차로 4개팀이 몰려있다.

5위 kt wiz(34승 2무 36패, 0.486)는 KIA와 4게임차, 6위 삼성 라이온즈(34승 38패, 0.472)는 5게임차, 7위 두산 베어스(32승 1무 37패, 0.464)는 5.5게임차, 8위 롯데(31승 2무 38패, 0.449)는 6.5게임차로 가을야구를 꿈꾸고 있다.

9위 NC(27승 2무 42패, 0.391), 10위 한화 이글스(23승 1무 47패, 0.329)는 버거운 여름을 나고 있다.

26일 프로야구는 SSG, 카움, LG가 나란히 승리, 중위권 팀들과 승차를 더욱 벌렸다. 

KIA도 이날 두산에 패했지만 5위 kt와 4게임차를 유지하며 4강 체제를 구축했다.

LG는 김현수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하며 kt에 2연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 '김현수 투런포' LG, kt 제압 주말 위닝 시리즈 장식

LG는 kt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원 방문 경기에서 kt를  3-1로 제압하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다.

끌려가던 kt는 4회말 1사 후 박병호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이후 kt 타선은 1안타만 추가하며 침묵을 지켜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LG 선발 이민호는 6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7승(4패)째를 수확했다.

LG 김현수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홈런 1위인 kt 박병호는 시즌 22호를 기록했다.

■ 한유섬, 홈런 포함 4타점 '펄펄'…단독 1위 SSG, 4연승 질주

SSG는 73경기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역대 개막전 이후 최장기간 1위를 지키고 있는 SSG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 홈경기에서 이태양과 한유섬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NC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는 등 최근 4연승을 달린 SSG는 2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유지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SSG 선발 이태양은 7회까지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타점 선두인 한유섬은 솔로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시즌 61타점째를 쓸어 담았다.

■ 안재석이 우월 3점 홈런 두산, KIA 꺾고 3연패 탈출

잠실에서는 두산이 KIA를 8-4로 물리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5회까지는 양 팀 사이드암 선발 투수 최원준과 임기영이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그러나 두산은 6회말 볼넷 2개와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양석환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8회말에는 안재석이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를 갈랐다.

KIA는 9회초 대타 김선빈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뽑았으나 대량 실점을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

키움은 송성문(사진)과 이정후의 솔로 홈런등 선발 전원 안타로 롯데를 대파했다. [연합뉴스]

■ 키움, 송성문·이정후 솔로포 등 선발타자 전원 안타

부산을 방문한 키움은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롯데를 9-4로 대파했다.

롯데는 1회말 1사 후 황성빈이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이대호가 우중간 적시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반격에 나선 키움은 김혜성과 김수환, 이지영 3연속 안타와 후속 땅볼로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롯데는 2회말 D.J.피터스와 한태양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안치홍의 2루타와 이대호의 희생플라이로 2득점, 다시 3-2로 뒤집었다.

4회말에는 이대호가 좌전안타, 전준우는 우중간 2루타로 1사 2,3루에서 한동희의 내야땅볼로 1점을 뽑아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키움은 6회초 1사 만루에서 김준완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는 송성문이 롯데 구승민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5-4로 역전시켰다.

9회초에는 롯데 마무리 최승용을 상대로 이정후가 솔로홈런을 치는 등 집중 5안타와 몸맞는공 1개를 묶어 4득점, 쐐기를 박았다.

■ 삼성, 오선진·강민호 홈런포에 한화 격파

갈 길 바쁜 6위 삼성은 대전 방문경기에서 오선진과 강민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한화를 6-2로 꺾었다.

한화는 1회말 1사 만루에서 이진영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3회초 1사 후 이해승과 김헌곤이 연속 2루타를 날려 1-1을 만들었고 2사 후에는 오선진이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3-1로 역전했다.

한화는 5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선두타자 마이크 터크먼이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정은원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삼성은 8회초 강민호가 3점 홈런을 터뜨려 6-2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지난 금요일 10연패에서 힘겹게 벗어났던 꼴찌 한화는 다시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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