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VAR'만 남은 선두 울산, 최하위 성남의 혈투..입장은 180도 달랐다

김성원 2022. 6. 2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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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전북, '현대가'의 운명은 크게 요동치지 않았다.

"스스로의 힘으로 승점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다. 이런 기회는 많지 않다. 반드시 잡아야 한다." 홍명보 울산 감독의 출사표였다.

울산은 승점차를 두 자릿수로 벌릴 수 있었지만 결국 성남에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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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울산과 전북, '현대가'의 운명은 크게 요동치지 않았다.

"스스로의 힘으로 승점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다. 이런 기회는 많지 않다. 반드시 잡아야 한다." 홍명보 울산 감독의 출사표였다. 하지만 울산은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쉽게 볼 수 없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3차례의 VAR(비디오판독)을 거쳤는데, 모두 울산을 외면했다. 아마노가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VAR 결과, 무효 처리됐고,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의 '극장골'도 VAR을 거쳐 '노골'이 선언됐다. 100분을 훌쩍 넘겨 마지막으로 임종은의 파울에 대한 PK VAR 리뷰도 없던 일이 됐다.

홍 감독은 "항상 지금까지 얘기했지만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크게 얘기할 것은 없다. 다만 양팀 모두 받아들이는데는 180도 달랐을 것"이라고 찜찜해 했다. 울산이 26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에서 최하위 성남FC와 득점없이 비겼다. 나흘 전 FC서울에 2대1로 역전승하며 '현대가 더비'의 악몽을 털어냈지만 VAR은 차치하고 성남의 그물망 수비를 뚫는데 실패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울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울산은 축구 지능이 높은 선수들이 많다. 솔로 플레이나 조직적인 밸런스가 뛰어나다. 공간을 안 내주는 것이 관건이다. 선수들에게 그 부분을 강조했고, 그래야 기회가 올 수 있다. 90분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고한대로 성남의 수비는 견고했다. 전반 포백, 후반 파이브백으로 예봉을 차단한 끝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울산은 K리그1에서 가장 먼저 승점 40점 고지를 밟았지만 찜찜한 무승부로 땅을 쳤다. 거세게 추격하고 있는 전북이 전날 대구FC와 1대1로 비겼다. 전북의 승점은 32점이다. 울산은 승점차를 두 자릿수로 벌릴 수 있었지만 결국 성남에 발목이 잡혔다.

성남은 A매치 브레이크 후 '절대 1강' 울산과도 비기며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후반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대로 실점을 하지 않은 부분은 만족한다. 생각했던대로 울산은 대단한 팀이고, 강팀이었다. 실점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승점 1점을 얻었다"고 밝혔다. VAR에 대해서도 "VAR 체크 때 기도했다. 심판의 모든 판정은 존중돼야 한다. 오늘의 판정 또한 적절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홍 감독은 동의할 수 없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적으로 득점하지 못해 무승부를 거뒀다. 아쉽지만 결과를 얻지 못한 것외에는 나쁘지 않았다"면서도 "경기 후 심판 판정에 항의를 하지 않았다. 어떤 얘기도 안 했다. 주심이 우리 선수들에게 VAR 과정을 설명을 했는데, 그 말을 전해 들었다. 그 설명도 100% 동의하기 어려웠다"고 불쾌해 했다.

두 팀 감독의 말대로 심판 판정은 절대적으로 존중돼야 한다. 그러나 이날의 주연은 울산도, 성남도 아니었다. 주심과 VAR 심판들이 결과적으로 승부를 좌지우지했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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