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수장 따라 판 뒤집히는 교육계.. 일선 기관장 줄사퇴

정민엽 2022. 6. 2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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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교육수장이 바뀌자 강원도교육청 소속 기관장들이 줄줄이 명예퇴직을 신청, 강원교육의 인물 교체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올해의 경우 민병희 교육감 3기, 교육정책을 진두지휘 한 천미경 교육국장을 비롯해 박근덕 춘천교육장, 김벽환 속초양양교육장도 8월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명예퇴직을 신청한 한 기관장 역시 "새로운 교육감이 원하는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인물들이 물러나는 게 맞다고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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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국장 포함 명퇴 신청자 70명
"새 교육감 정책 구현 위한 판단"
8월 예정 인사 물갈이 폭 커질 듯

12년만에 교육수장이 바뀌자 강원도교육청 소속 기관장들이 줄줄이 명예퇴직을 신청, 강원교육의 인물 교체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26일 본지 취재 결과 오는 8월 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은 지난 24일을 기준으로 70명이다. 강원도교육청의 8월 교원 명퇴는 2018년 52명, 2019년 73명, 2020년 51명, 2021년 72명 등 해마다 50~70명 규모다.

올해의 경우 민병희 교육감 3기, 교육정책을 진두지휘 한 천미경 교육국장을 비롯해 박근덕 춘천교육장, 김벽환 속초양양교육장도 8월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민 교육감 체제 첫 대변인을 역임한 최승룡 강원도교육연수원장도 8월 말까지 근무하기로 했다. 통상적으로 8월 15일 이전에만 명예퇴직을 신청하면 수용되는 구조여서 명예퇴직자 규모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강원도내 한 중학교 교장은 “교육감이 새로 바뀐 데다 성향마저 기존과 달라 자리를 유지하는 데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예퇴직을 신청한 한 기관장 역시 “새로운 교육감이 원하는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인물들이 물러나는 게 맞다고 봤다”고 밝혔다.

교육수장 교체와 맞물려 일선 교육장, 기관장들이 물러나면서 8월 단행하는 인사 물갈이 폭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앞서 신경호 당선인은 기자단에게 “장학관급 이상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교체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에따라 통상 7월에 진행되던 5급 이상 행정공무원에 대한 인사도 오는 9월 교육직 인사와 함께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청자들의 명예퇴직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 “7월 초쯤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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