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4년 만에 디폴트 위기..26일까지 이자 1300억원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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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조만간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를 맞게 될 수 있다고 외신들이 앞다퉈 보도했다.
로이터, 블룸버그통신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26일(현지시간)까지 외화 표시 국채의 이자 약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자들에게 지급해야 한다.
투자자들이 이날까지 이자를 받지 못하면 러시아는 1998년 모라토리엄(채무 지급 유예)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디폴트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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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조만간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를 맞게 될 수 있다고 외신들이 앞다퉈 보도했다.
로이터, 블룸버그통신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26일(현지시간)까지 외화 표시 국채의 이자 약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자들에게 지급해야 한다. 원래대로라면 지난달 27일 지불했었어야 하지만, 지불 유예 기간은 30일로 26일 만료됐다는 설명이다.
러시아 정부는 이미 국제예탁결제회사인 유로클리어에 이자 대금을 달러와 유로화로 보내 상환 의무를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금액이 제재로 인해 개별 투자자들의 계좌로 입금되긴 어렵다고 현지통신들을 전했다.
투자자들이 이날까지 이자를 받지 못하면 러시아는 1998년 모라토리엄(채무 지급 유예)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디폴트를 맞게 된다. 24년 만에 디폴드 위기에 들어서게 된다.
다만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은 낮다. 주요 신용평가사가 채무 불이행 여부를 판단하지만, 이들은 제재 때문에 러시아의 국채를 평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이미 제재로 국제 금융체계에서 고립됐다보니 디폴트 선언이 큰 의미가 없다는 해석도 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잇단 금융제재로 400억달러(약 51조원)에 달하는 해외 채무를 변제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 재무부, 중앙은행, 국부펀드와의 거래를 전면 금지했다. 국제결제시스템 스위프트에 접근하지 못해 해외에 보유한 외환보유고 접근이 어려운 상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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