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출신' 외국인들의 한국어 대결..KBS1 '우리말 겨루기'

백승찬 기자 2022. 6. 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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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KBS 1TV <우리말 겨루기>를 찾았다. 출연한 외국인 8명은 2인 1조로 ‘우리말 명예 달인’에 도전한다. 4명은 방송인과 4명의 세종학당 출신이 각각 짝을 이뤘다.

한국생활 27년째로 모국 인도에서 산 시간보다 한국에서 산 시간이 길어진 럭키는 주독일한국문화원의 세종학당 출신 일라이다와 한 조를 이뤘다. 둘은 “꼴등만 아니면 된다”는 소박한 목표를 내세웠지만 정답을 향해서는 뜨거운 열정을 보인다. 럭키는 화려한 언어유희로 좌중을 즐겁게 하고, 일라이다는 오빠, 할아버지까지 한국과 인연이 있다고 전한다.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과 브라질 캄피나스 세종학당에서 공부한 리아도 짝을 이뤘다. 사진 전공자인 리아는 우승하면 상금으로 촬영 장비를 사겠다고 말하지만, 계속된 오답 행진으로 쌓아왔던 점수마저 잃을 위기에 처한다. 다니엘은 평소 즐겨 사용한다는 사자성어 맞추기에 나서고, 리아는 승부를 잊게 해줄 화려한 삼바 동작을 선보인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이들의 <우리말 겨루기>는 27일 오후 7시40분 방송된다.

백승찬 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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