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주말리그] 홈 코트의 청주신흥고, 충주고 완파

[점프볼=임종호 기자] 홈 코트의 청주신흥고가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신흥고는 26일 청주신흥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중부권역 예선 나흘째 경기서 충주고를 104-52로 완파했다. 초반부터 공격 엔진이 불을 뿜은 신흥고는 7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충주고를 가볍게 따돌렸다. 득점 분포가 고르게 분산된 신흥고는 1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왕중왕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반면, 충주고는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어진 경기에선 천안쌍용고가 상산전자고에 65-64,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를 유지했다. 시종일관 박빙 승부가 전개된 가운데 쌍용고는 신현빈(199cm, F)이 공격을 주도했고, 구본준(184cm, G)이 4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며 상산전자고에 패배를 안겼다.

상산전자고는 전기현(197cm, F,C)이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남중부에선 주성중, 상주중, 천안성성중이 승리 행렬에 동참했다.

주성중은 김재원(192cm, F)이 맹폭을 퍼부어 접전 승부를 뚫고 계성중을 73-71, 가까스로 눌렀다. 1쿼터를 28-16으로 앞서간 주성중은 2쿼터 들어 크게 흔들리며 동점(38-38)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한 주성중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이어진 상주중과 충주중의 맞대결에선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상주중이 충주중을 77-62로 제압했다. 충주중은 박현근(195cm, C)과 이지우(175cm, F)를 앞세워 리바운드 다툼(57-45)에서 우세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해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내내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인 천안성성중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침산중에 대승(100-67)을 따내며 4연승을 질주했다. 침산중은 주포 왕현성(183cm, G,F)이 홀로 42점을 퍼부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결과>
* 남중부 *
(2승2패)주성중 73(28-16, 10-22, 15-15, 20-18)71 계성중(2승2패)
주성중
김재원 30점 22리바운드 3블록슛
양정원 16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점슛 3개

계성중
강민서 24점 19리바운드
황지성 24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3점슛 6개
박민서 1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3승1패)상주중 77(22-16, 19-17, 25-12, 11-17)62 충주중(1승3패)
상주중
김현진 1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7스틸
금원민 1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이창현 14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충주중
박현근 30점 21리바운드 2블록슛
이지우 20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

(4승)천안성성중 100(29-8, 28-14, 21-17, 22-28)67 침산중(4패)
천안성성중
강병석 19점 8리바운드 2스틸
박지후 16점 11리바운드
신우영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

침산중
왕현성 42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3점슛 4개

* 남고부 *
(2승1패)청주신흥고 104(28-13, 19-15, 23-8, 34-16)52 충주고(3패)
청주신흥고
이학준 15점 3리바운드 3점슛 3개
한덕현 15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김성혁 14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6블록슛
오찬호 14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

충주고
전재혁 16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정시우 12점 12리바운드
방인호 12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승)천안쌍용고 65(14-15, 17-14, 11-24, 23-11)64 상산전자고(2승2패)
천안쌍용고
신현빈 26점 12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
구본준 1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윤어진 16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상산전자고
전기현 28점 13리바운드
이현석 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도현우 12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