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네 번째 1,300원 돌파한 환율..얼마까지 오르나

박병한 2022. 6. 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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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건 외환위기 때를 처음으로 최근이 네 번째 시기입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1달러에 100원 넘게 치솟았는데요.

환율이 당분간 더 오를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은 올해 초 1달러에 1,190원대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고강도 긴축 정책, 경기 침체 가능성이 겹치면서 환율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기 시작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 : 지난 몇 달간 우리가 목격한 재정 긴축 정책은 계속 성장을 억제하고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도록 도울 것입니다.]

심리적 저항선이라고 볼 수 있는 1,300원마저 뚫리면서 단기적으로는 환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00원을 넘었던 경우는 세 차례에 불과합니다.

1997년 말 외환위기 당시 환율이 2,000원 선 가까이 치솟았고 2001∼2002년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에 따른 엔저 여파로 한동안 달러당 1,300원대에 머물기도 했습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으로 2008∼2009년엔 1,300원 위로 치솟았습니다.

정부도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는 환율 상승 억제를 위해 외환 시장 개입 의사를 밝혔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정부는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불안 등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필요 시 시장안정 노력을 실시하는 한편 시장 내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시장에선 환율이 일시적으로 1,350원 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체결 등 시장에 강력한 신호를 보내야 원화 약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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