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제2대구의료원 건립, 의료현장 상황 보고 판단할 문제"

2022. 6. 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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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26일 "제2대구의료원 건립 여부는 의료현장의 상황을 보고 판단할 문제로, 그냥 막연하게 공공의료 강화라는 구실 만으로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를 아직도 왜곡되게 선전하는 좌파 시민단체의 선전책동이 횡행해 다시한번 밝힌다"며 "제2대구의료원 문제를 진주의료원 폐업과 연관 짓는지 참으로 유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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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26일 “제2대구의료원 건립 여부는 의료현장의 상황을 보고 판단할 문제로, 그냥 막연하게 공공의료 강화라는 구실 만으로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를 아직도 왜곡되게 선전하는 좌파 시민단체의 선전책동이 횡행해 다시한번 밝힌다”며 “제2대구의료원 문제를 진주의료원 폐업과 연관 짓는지 참으로 유감”이라고 했다.

또 “2년전 대구시장은 코로나 시민 위로금으로 현금 2400억원을 1인당 10만원씩 시민들에게 뿌린 일이 있었다”며 “제2 의료원이 절실했다면 그때 왜 그 돈으로 건립하지는 않고 엉뚱하게 돈을 뿌렸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주의료원은 의사 16명에 간호사 150여명을 갖추고도 외래환자가 하루 200여명 밖에 되지 않아 공공의료기관으로는 부적합한 강성노조의 놀이터에 불과, 자본 잠식사태까지 예견된 최악의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진주의료원은 공공의료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강성노조의 놀이터가 된지 10년도 더 돼서 경남도의회에서 폐지 논쟁을 불러일으킨 것”이라며 “역대 경남지사들이 정상화를 시도했으나 강성노조의 저항으로 번번히 실패했고 저도 수차례 정상화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해 부득이 폐업 절차를 밟은 것”이라고 전했다.

홍 당선인은 “이런 사정을 간과하고 좌파단체들의 선동에 불과한 공공의료 폐업이라는 것만 내세우는 일부 언론기사는 참으로 유감”이라며 “거짓 선전·선동만으로 국민들을 부추기는 시대는 지났다. 허무맹랑한 광우병 사태를 잊었나”라고 반문, 글을 끝냈다.

이른바 손가락 끝을 보지말고 손가락이 향하는 방향(본질)을 봐달라는 듯한 이번 홍 당선인의 입장 정리와 관련, 향후 제2대구의료원 건립 유무가 어떤 방향으로 결론지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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