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동점골 후 무서운 파상공세, 분하고 분했을 대전하나의 크로스바 강타

김태석 기자 2022. 6. 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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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 시티즌이 윌리안의 동점골 이후 성난 파도처럼 무서운 공격을 퍼부었다.

자신감이 오른 대전하나 공격수들은 그야말로 맹공을 퍼부었는데, 애석하게도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전까지 온몸을 던져 대전하나 슛을 막아내던 이상욱 김포 골키퍼가 꼼짝 못하던 상황이었으나 불운했다.

그야말로 손 쓸 수 없는 대포알 중거리슛이었으나 이번에도 크로스바가 대전하나의 역전골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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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대전하나 시티즌이 윌리안의 동점골 이후 성난 파도처럼 무서운 공격을 퍼부었다. 역전골에 가까운 장면을 수차례 만들어냈다. 하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골운이 지독히도 따르지 않았다.

대전하나는 26일 저녁 8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21라운드 김포 FC전에서 1-1로 비겼다. 대전하나는 전반 20분 김포 공격수 나성은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후반 15분 윌리안의 득점으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축구는 흐름의 스포츠다. 실점은 축구에서 흔히 있는 일이긴 하다. 그렇지만 이겨야 할 경기에서는, 실점하더라도 되도록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범주 내에서 골을 내줘야 한다. 좀 더 단도직입적으로 짚자면, 먼저 실점해서 위기를 자초해서는 안 된다. 이런 측면에서 대전하나는 불안한 뒷문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김포 FC전에서도 그랬다. 객관적 전력상 김포에 비해 한 수 위 전력으로 평가받는 대전하나지만, 이날 경기에서 전반 20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손석용의 패스를 받은 나성은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내줘 실점하고 말았다. 김포가 속공을 장기로 한 팀이긴 하지만, 너무 쉽게 수비가 뚫렸고 이후 만회하는 데 상당한 에너지를 쏟아야 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점은 윌리안의 득점이 터진 후 실로 '원사이드'한 경기를 했다는 것이다. 자신감이 오른 대전하나 공격수들은 그야말로 맹공을 퍼부었는데, 애석하게도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불운했던 장면은 최소 세 차례였다. 첫 번째는 후반 24분 장면이다. 후반 24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헤더 패스를 받은 변준수가 재치있게 노마크 위치에서 헤더 슛을 연결한 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전까지 온몸을 던져 대전하나 슛을 막아내던 이상욱 김포 골키퍼가 꼼짝 못하던 상황이었으나 불운했다.

후반 38분은 더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박스 왼쪽 공간에서 레안드로가 컷백한 것을 김포 수비수가 불안하게 처리하자 골문으로 쇄도하던 마사에게 결정적 찬스가 주어졌다. 하지만 마사의 슛이 이상욱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이후 전개된 상황에서는 마사의 뒤로 흘린 패스를 받은 임덕근의 오른발이 폭발했다. 그야말로 손 쓸 수 없는 대포알 중거리슛이었으나 이번에도 크로스바가 대전하나의 역전골을 막았다. 임덕근은 아쉬움을 삼키고 곧바로 주어진 상황에 집중해 헤더 슛으로 연결했지만 이마저도 골문을 벗어났다.

김포 수비진을 거의 그로기 상태로 몰아넣었지만 끝내 방점을 찍지 못한 것이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겨야 할 경기를 이기지 못하고 넘어간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 바 있는데, 애석하지만 이번에도 그랬다. 워낙 폭풍 같은 공격을 퍼부었던 경기였기에 승점 1점이라는 결과는 대전하나 처지에서는 정말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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