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김종국 축구 실력? 남창희 노래 계속하는 것" ('미우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딘딘이 김종국의 축구 실력을 냉정히 평가했다.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남창희가 김종국이 단장으로 있는 FC타이거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국은 남창희에게 "오늘 축구하는 거 보고 새 멤버로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원 딘딘은 "안된다. 의상 자체가 상대편에서 보고 무시하기 딱 좋다"며 반대했다.

이어 딘딘은 남창희의 발을 만지작대더니 "공을 다섯 번 이상 안 만져본 발"이라며 디스 했다. 남창희는 "두 분은 얼마나 잘하느냐. 궁금해서 그렇다. 이런 근육맨 데리고 축구하는 건 사실 못 봤다"고 김종국을 건드렸다.

하지만 김종국은 "건강 상태를 한 번 봐야 한다. 축구를 너무 좋아하긴 하느냐. 축구게임 못하는데 좋아하는 거 아니냐"며 남창희를 놀려댔다. 그러자 딘딘은 "종국이 형은 그래도 축구를 배운 사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2000년 방송됐던 '날아라 슛돌이' 감독을 맡았던 김종국이 김종민에게 축구를 배웠다는 것.

이에 김종국은 "넌 형이랑 축구 오래 하지 않았느냐. 객관적으로 말해봐라. 형이 진짜 축구를 못하냐"라고 물었다. 그 말에 딘딘은 "어떤 느낌이냐면 형이 축구하는 게 창희 형이 노래 계속하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1타 2피를 날렸다.

발끈한 김종국은 "내 축구를 얘랑 비교하냐"며 벌떡 일어섰다. 남창희 또한 투덜대자 딘딘은 "조남지대가 김종국 축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