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시원한 다득점에 웃은 최용수 감독 "우리도 골 넣을 수 있다"[현장인터뷰]

정다워 입력 2022. 6. 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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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강원FC 감독이 모처럼의 다득점에 미소를 지었다.

최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4-2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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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릉=정다워기자] 최용수 강원FC 감독이 모처럼의 다득점에 미소를 지었다.

최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4-2 승리했다. 리그 3위 제주를 상대로 화력쇼를 선보이며 승리한 강원은 승점 18을 확보하며 수원 삼성을 따돌리고 10위에 올랐다. 두 팀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강원이 앞선다.

골이 안 터져 답답했던 강원은 올시즌 10경기 만에 한 경기 2골 이상 넣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최근 연패를 당하고 대량 실점을 하기도 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였다. 오늘 우리 선수들이 뚜렷한 목적을 갖고 집중했고 투혼을 발휘했다. 이정협의 첫 골, 세트피스 득점, 역습 등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 다득점은 올해 처음이다. 우리도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강릉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도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3-0 이후 2실점은 개선해야 한다”라며 막판 추격을 허용한 점은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협은 올시즌 첫 골을 넣었고 김대원은 2골2도움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최 감독은 “이정협은 좋은 커리어를 갖고 있는 친구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다. 첫 골을 통해 조금 더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 일관성을 갖고 훈련, 경기를 하는 게 쉽지 않다. 이정협은 그런 선수다.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된다. 김대원은 신체에 비해 마무리 능력이 우리 팀에서 최고다. 보이는 득점 장면에 관여했는데 수비적으로도 열심히 했다. 점점 성장해야 한다. 그런 노력도 필요하다. 오늘처럼만 해주면 좋겠다”라고 두 선수를 칭찬했다.

다음 라운드에서 강원은 최하위 성남FC를 상대한다. 성남은 승점 12로 최하위에 있지만 최근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3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있다. 최 감독은 “더 높은 순위로 가려면 연승을 해야 한다. 다음 경기가 시험대가 될 것이다. 올해 원정 승리도 없다.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기일 제주 감독은 “서로 온도차가 있었던 것 같다. 강원은 더운 날씨에 시원한 축구를 했다. 우리는 후덥지근한 경기를 했다.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게 아쉽다. 훈련을 하고 나왔지만 강원도 잘한 경기였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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