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더워"..이른 더위에 온열질환자 속출
[KBS 제주] [앵커]
제주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벌써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열흘 빨리 폭염이 시작된 건데요.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건강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원한 용천수에 몸을 담그고 노는 아이들.
물총을 쏘고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식혀봅니다.
[이숭희·홍성희/제주시 아라동 : "더워서 집에 있기 뭐해서 나와서 더위 좀 해소하려고요. 작년에 비해서 이번 연도가 특히 더 더운 것 같아요."]
제주 북부지역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며 올해 첫 열대야를 기록한데 이어, 낮에는 북·동부지역 최고기온이 34도 이상 오르며 올해 첫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 지난해보다 열흘이나 빠른 겁니다.
불볕 더위 속 공사 기한을 맞추기 위해 분주히 건축 자재를 옮기는 노동자들, 그늘 한 점 없는 땡볕에서 콩밭을 매는 할머니, 모두 일찍 찾아온 더위가 당황스럽습니다.
[김애자/제주시 조천읍 : "콩 때문에 나왔는데 더우니까 이제 들어가려고요. 너무 더워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어제까지 전국적으로 18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2%가량 늘었는데, 제주의 경우 9명으로 2명 더 늘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북동부를 중심으로 폭염이 지속 될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양세중/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북태평양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강한 남서풍이 한라산을 넘어서 북부와 동부로 넘어 들어오면서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아져서 (더위가 지속 되겠습니다.)"]
온열질환을 피하기 위해선 충분한 물과 염분을 섭취해야 하며,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 증상이 나타나면 그늘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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