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여름 축제..지역 경제 '기지개'
[KBS 대구]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중단됐던 지역 축제가 3년 만에 속속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장에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고 관람객도 축제를 체험하며 무더위를 날려 보내고 있습니다.
안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른과 학생, 어린이 50명이 한데 모여 황금 자두 찾기 게임에 열중합니다.
물 위에서 떠내려오는 자두 캡슐을 잡은 뒤, 황금 자두 당첨 여부를 확인합니다.
함께 온 가족들은 신이 났습니다.
[최정길/김천 율곡동 : "오랜만에 김천에서 좋은 축제를 개최한다고 해서 너무 즐겁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라 이런 무더위에도 같이 나와 봤어요."]
코로나19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김천 자두축제.
외지 단체 관광객까지 몰리면서 축제장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입니다.
[송경순/대전 법동 :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밖으로 못 나왔었는데, 나오게 돼서 너무 기분도 좋고요. 날씨도 도와주고, 맛있는 것도 있어서 너무 좋아요."]
축제 사흘간 4억 원어치의 자두가 판매돼 농산물 판매 역할도 톡톡히 합니다.
[김병수/김천농업기술센터 소장 : "농가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우리 자두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서 농가 소득을 어느 정도 높일 수 있지 않겠나…."]
대구에는 다음 달 치맥 페스티벌과 컬러풀 페스티벌이 열리는 등 그동안 중단됐던 지역 축제 등이 잇따라 다시 막을 올립니다.
다음 달 9일부터 동해안의 해수욕장도 순차적으로 개장해 피서객들을 맞게 됩니다.
3년 만에 문을 여는 축제장과 해수욕장의 열기가 올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안혜리 기자 (pot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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