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사흘간 7차례 회의.."우크라 군사-경제적 지원 계속"

김귀수 2022. 6. 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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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말씀드린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주요 7개 선진 국가, G7 정상회의가 오늘 열렸습니다.

여기에선 어떤 논의들이 오갔는지 현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G7 정상회의가 지금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데, 김귀수 특파원을 연결하겠습니다.

김귀수 특파원. 아무래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오갔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G7 정상회의 첫번째 회의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오늘 3차례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세계 경제 위기와 관련된 내용들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G7 정상회의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는 역시 우크라이나 사태입니다.

G7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속화된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식량 위기 등을 사흘 동안 7차례 회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합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들이 독일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지지하기 위한 연대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들은 어떤 게 언급되고 있습니까.

[기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계속한다는 것에 G7 정상들의 이견은 없어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독일은 우크라이나판 '마셜 플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전쟁으로 황폐헤졌던 유럽이 그랬던 것처럼 우크라이나에도 재건을 위한 '마셜 플랜'이 필요합니다."]

러시아에 대한 더 강력하고 새로운 제재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 생산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산 금 수입을 G7이 함께 금지하는 내용을 곧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은 에너지에 이은 러시아의 2위 수출 자원입니다.

또 원유 가격 상승으로 러시아가 이익을 보는 것을 막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국제적 가격 상한을 정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한편 지난번 정상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졌던 기후변화 문제는 국제적 에너지 위기에 우선 순위가 뒤로 밀렸습니다.

당장 행동을 주장하는 환경단체들은 회담장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독일 슐로스 엘마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현모/영상촬영:김영환/자료조사:이지은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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