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내일 발표..인상에 무게

장혁진 2022. 6. 2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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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경호 부총리는 전기 요금에 대해선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전력의 적자 때문입니다.

내일(27일) 인상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7조원 규모의 한국전력 적자 구조는 치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불필요한 자회사 매각 등 자구책이 제시된 상황이지만,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KBS 일요진단 라이브 : "저희들도 차일피일 미룰 수 없기 때문에 조만간 적정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발언으로 볼 때 한 차례 연기됐다가 내일(27일) 발표되는 연료비 조정단가는 결국 인상으로 결정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등으로 구성 돼 있는데, 지난 4월 연료비와 환경요금은 이미 오른 상탭니다.

여기에 한전은 연료비 조정단가의 경우 킬로와트시당 3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직전 분기보다 올릴 수 있는 최대치를 제시한 건데, 국제 에너지값 폭등에 따른 불가피한 인상폭이라고 한전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연료비 조정단가가 3원 오르게 되면, 한 달에 평균 350kwh를 쓰는 4인 가구는 1,050원을 더 내야 합니다.

다음달 부터 가스 요금의 원료비 정산단가도 올라 2천 메가줄을 쓴다면, 1,340원을 더 부담해야합니다.

이 때문에 요금을 현실화하더라도, 에너지 취약계층 부담은 낮춰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성태윤/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전기료 인상 부분이 불가피한 부분은 있지만 저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에너지 바우처 등을 비롯한 재정 지원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공공 요금까지 잇따라 인상에 무게가 실리면서 물가 상승 압박은 더 커지는 모양샙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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