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자취방서 몰래 샤워하고 쓰레기까지 투척"..CCTV에 딱걸린 카니발 가족

박상길 2022. 6. 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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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혼자 사는 자취방에 일가족이 무단 침입해 화장실을 사용한 뒤, 집 앞에 쓰레기까지 투척했다는 사연이 소개돼 누리꾼들로부터 공분을 샀다.

A씨는 CCTV를 통해 신형 흰색 카니발을 타고 온 가족이 딸의 자취방 앞에 주차를 하고 물놀이를 갔다 온 뒤, 화장실까지 무단 이용한 사실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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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A씨가 강원 고성에 물놀이를 온 한 일가족이 딸의 집에 무단침입했다고 주장하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네티즌 A씨가 강원 고성에 물놀이를 온 한 일가족이 딸의 집에 무단침입했다고 주장하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여성이 혼자 사는 자취방에 일가족이 무단 침입해 화장실을 사용한 뒤, 집 앞에 쓰레기까지 투척했다는 사연이 소개돼 누리꾼들로부터 공분을 샀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강원 고성 역대급 카니발 가족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전날(25일) 강원 고성에서 거주하는 딸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 A씨의 딸은 "아르바이트 끝나고 퇴근해서 집 오니까 화장실에 누가 들어와서 난장판을 쳐놓고 갔다. 모래가 한가득 있고 누군가 씻고 나갔다. 내 목욕용품도 쓴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딸의 자취방으로 직접 가서 확인한 뒤 깜짝 놀랐다. A씨는 "작은 시골집이라 현관문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는데, 누군가 들어와서 씻고 나가면서 모래로 온 바닥에 칠갑을 했다. 어쩔 줄 몰라 하는 딸을 달래고, CCTV를 확인했다"고 적었다.

A씨는 CCTV를 통해 신형 흰색 카니발을 타고 온 가족이 딸의 자취방 앞에 주차를 하고 물놀이를 갔다 온 뒤, 화장실까지 무단 이용한 사실을 파악했다. 심지어 이 가족은 쓰레기까지 몰래 버리고 갔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모자 쓴 남성이 현관문 무단 침입해서 화장실 확인 후 사용했고 차에서 모은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서 딸 집 앞에 투척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안경 쓴 남성이 물놀이 끝난 애들하고 등장했고 모자 쓴 남성이 현관문 안쪽 욕실을 손가락으로 가리켜 위치를 알려줬다. 안경 쓴 남성이 애들과 욕실에 들어가 한참을 씻고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경을 쓴 남성도 출발 전 마시다 만 커피 세 잔을 땅에 내려두고 떠났다고 했다.

A씨는 "나도 장사를 해서 지나가다가 화장실 쓴다는 분들 한 번도 거절해본 적 없다. 그러나 이건 아닌 것 같다. 일반 주택 현관문 안까지 들어와서 뻔히 여성 목욕 비품이 널브러져 있는 남의 집 욕실을, 급한 용변도 아니고 온 가족이 씻고 갔다? 이건 아니다. 뒷정리라도 하고 몰래 가면 되는데 모래 칠갑을 해뒀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량 번호를 확보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고 언론에도 제보하겠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역대급 빌런 등장", "명백한 가택 침입에 쓰레기 무단 투입","빨리 사과하라"라는 등의 댓글로 공분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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